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金箔匠) 명예보유자로 김덕환(金德煥, 남, 1935년생, 경기 성남시), 보유자로 그의 아들인 김기호(金基昊, 남, 1968년생, 서울특별시)를 각각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금박은 조선 시대에는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여성의 혼례복에서 주로 금박 장식을 찾아볼 수 있다. ‘금박장(金箔匠)’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글씨나 문양을 찍어내는 장인이다.
금박 장식은 보관상의 어려움으로 현재까지 전해진 유물이 많지는 않으나 조선 23대 임금 순조(純祖)의 셋째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혼례 때 입었던 것이라고 전하는 원삼인 ‘덕온공주의복’(국가민속문화재 제211호)에는 ‘壽(수)’와 ‘福(복)’자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어 참고할만하다.
접착제를 바른 문양판을 문양을 넣고자 하는 자리에 찍고 그 위에 금박지를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되는 금박장 기술은 옷의 구성에 어울리는 문양을 선별‧배치하는 안목을 바탕으로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과 주재료인 접착제(아교‧어교) 그리고 금박지의 물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기술이다.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덕환(2006.11.16. 보유자 인정)은 조선 철종조 당시 활동하던 증조부 이래 4대째 가업을 계승하여 평생 금박기능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보유자로 새롭게 이번에 인정 예고된 김기호는 김덕환의 아들로 가업을 5대째 계승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금박장’ 명예보유자와 보유자로 각각 인정 예고된 김덕환, 김기호에 대해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정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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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金箔匠)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 김덕환의 작품 - 홍원삼(紅圓衫) |
지승용 기자 jsr68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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