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근처에 소양정昭陽亭이 있다. 소양은 지형이 소의 양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서 ‘소양’이 되었다고 한다.
소는 되새김질하는 동물이다. ‘양’은 첫 번째 위주머니, 두 번째가 ‘벌집양’ 세 번째가 ‘처녑’ 네 번째가 ‘홍창’ 즉 막창이다. ‘양껏 먹어라’라는 말도 소의 첫 번째 위인 양에서 나온 말이다.
또 소양은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의 물로勿老와 관련된 말이라고 한다. ‘물로’는 ‘물’로 보고 있다. 그 주위의 계곡이 깊어 햇볕이 잘 들지 않는데 그곳은 햇볕이 잘 들어 주위 풍광이 물에 아름답게 비친다고 소양昭陽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소양정은 봉의산 북쪽 자락에 있는 정자로써 신라 때부터 기록에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정자인데 여러 번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의 정자는 6.25후에 지은 것이다.
봉의산은 중턱에 조선 중종 때 8도감사를 지낸 반석평潘碩枰의 시가 새겨져 있는 풍광이 수려한 산이다. 조선시대를 통털어 8도감사를 역임한 사람은 2명뿐인데 바로 양근陽根함씨 함부림咸傅霖 감사와 반감사이다.
반석평은 8도 관찰사 외에도 5도 병마절도사까지 지낸 유일한 분이다. 중도는 의암댐 건설로 생긴 섬이다. 고대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중도에 위락단지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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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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