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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 한국사의 지평을 넓히는 '참언론'이 되기를 기원하며...

[ 축  사 ]

이덕일 소장

 

 

 

 

 

 

 

작년 촛불정국 때 많은 사람들이 외쳤다. “이것이 나라냐”고. 이 구호는 주로 최순실로 대표되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항의였지만 사실 그보다 뿌리 깊고 근본적인 농단사건은 식민사학, 조선총독부 사학, 매국사학 문제다. 얼마 전 미국의 유수한 대학에 있는 한인 교수를 만났더니 어느 외국인 학자가 “한국 사학계에는 어떻게 하나의 학설만이 존재하느냐? 수많은 대학에 학설이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그런데 그 하나뿐인 학설이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사관”이라고 말하면 까무라쳤을 것이다. 지금 프랑스에서 나치가 만든 프랑스사가 하나뿐인 사관으로 통용되고 있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촛불혁명의 결과 정권은 바뀌었지만 “이것이 나라냐?”는 구호는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다.

매국사학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사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방위적인 카르텔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언론카르텔이 핵심지지 세력이다. 이 매국사학과 카르텔언론이 동조해서 퍼트린 말이 ‘사이비, 유사역사학’이라는 말이다. 물론 조선총독부의 관점에서 보면 총독부 사관을 비판하는 학자들이 ‘사이비, 유사역사학자’일 것이다. 어차피 총독부사관이란 역사학이 아니라 정치선전에 불과하니까 이런 용어 역시 정치선전에 불과하다.

반면 백암 박은식, 석주 이상룡, 단재 신채호 선생 같은 독립운동가의 시각으로 보면 조선총독부 사관이 ‘사이비, 유사역사학’인 것이다. 총독부와 독립운동가 사이의 거리는 멀 수밖에 없다.

그럼 역사학적 방법론으로 보면 누가 ‘사이비, 유사역사학’인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조선총독부 관점과 독립운동가의 관점이 충돌하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한사군의 위치이고, 다른 하나는 임나일본부설이다. 독도 영유권문제도 있다. 한사군, 특히 낙랑군의 위치에 대해 조선총독부와 그를 추종하는 매국사학은 지금의 평양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들은 지금의 하북성 일대라고 말했다. 

두 관점 중에 누가 옳은가? 기준은 중국고대 사서의 기록이다. 중국의 고대 사서들은 하나같이 낙랑군은 지금의 하북성 일대에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평양에 있었다고 말하는 사료는 없다. 그러니 사료로 말하는 역사학적 방법론에 따르면 ‘낙랑=평양설’은 ‘사이비, 유사역사학’이다. 이제 인터넷 세상이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중국과 중화민국(대만)에서 낙랑군 관련 1차 사료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학적 방법론에 따르면 ‘낙랑=평양설’은 설 자리가 없다. 그러니 매국사학자들은 카르텔 언론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뿐 토론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사기사학, 위증사학이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조선총독부는 한반도 남부를 ‘임나일본부’가 통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국사기』를 보면 그런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 그래서 쓰다 소키치나 이마니시 류같은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이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창안하고 『일본서기』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평생 이 분야에 천착했던 고 최재석 교수가 수많은 논문과 저서로 검증한 것처럼 『삼국사기』는 연구하면 할수록 사실을 기록한 역사고, 『일본서기』는 연대부터 맞지 않는 믿지 못할 역사서다. 그러니 임나일본부설을 유지하려면 『삼국사기』 자체를 못 보게 해야 한다. 매국사학계에서 전국의 사학과 대다수를 장악했기 때문에 최근까지 이것이 통했다. 그러나 이제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시민들이 스스로 지식인이 되고, 역사학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위 두 문제는 조금만 연구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국고 47억 원을 매국사학자들에게 주어서 이른바 「동북아역사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의 문제점은 이미 여러 차례 지적했으니 생략하고 독도를 지운 사건만 말하자. 독도를 지웠다. 5개월간의 수정기한을 주었는데도 독도를 그려오지 않았다. 독도는 일본 것이라는 뜻이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더 놀란 것은 이런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카르텔 언론들이 이 「동북아역사지도」를 옹호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한국 언론은 이제 갈 데까지 갔다. 그래서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이다. 바로 이때가 ‘『한韓문화타임즈』’가 독자들에게 다가갈 때이다. 매국사학은 한국사를 빙자해 사실상 니뽄(Nippon:일본)히스토리를 추구 해왔다. 한국사는 니뽄 히스토리의 지방사라는 것이다. 이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이 분개의 공간이 ‘한문화타임스’가 차지할 공간이다. 때와 공간을 차지하는 『한韓문화타임즈』가 된다면 한국사의 지평을 넓힌 ‘참언론’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韓문화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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