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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원의 『땅이름의 허와 실』 - 돗섬과 해도 그리고 안국동과 안동

돗마을은 돗단배의 돗모양으로 생긴 마을이다. 또 ‘돗’이 변하여 ‘돈豚’마을이 되기도 한다.

마산에 있는 돗섬도 ‘돼지돈豚’으로 변하여 돈豚섬이 되고 돈섬이 ‘돼지해’의 해도亥島가 되었다. 해안면亥安面은 해도의 안쪽지역을 말한다. 돼지와 무관하다. ‘안安’은 안쪽이라는 뜻이다.

서울 안국동의 ‘안동安洞’은 ‘안골’이다. 경북 안동安東은 고려 공민왕이 몽진장소로 택할 정도로 많은 병란에도 안전한 고장이었다.

문경은 공민왕이 홍건적이 토벌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은 곳이라 하여 문경聞慶이 되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왕건과 견훤이 싸울 때 삼태사가 왕건을 도와 동쪽을 평정했다고 하여 안동이라 하고 삼태사는 각각 안동김씨, 안동장씨, 안동권씨라는 성을 하사받았다고 전한다.

원래는 풍천면 하회마을이 안동이었다.

예안의 동쪽 ‘안어대동安於大東’의 안동이다. 인구의 증가로 지금은 안동역 지역이 안동이 되었다. 옛날에는 양반고을로 철도가 지나가는 것을 반대하여 비껴서 놓았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기차역 주변이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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