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이동호의 『마음으로 보는 세상』 - 日.中.美 세 사람 CEO로 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2

[중국편] 차이융썬 더블스타의 회생전략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는 올해 4월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이 된 회사이고 이 회사의 CEO인 차이융썬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회생전략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어려움에 빠져있던 기업을 여러 차례 살린 그의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 모습, 사진출처=글로벌오토슈스 인터뷰 기사 중

차이 회장은 1984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하이얼에 입사했다. 이 해는 하이얼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였다. 하이얼 장루이민 회장이 적자에 허덕이던 칭다오냉장고 회사를 인수하며 하이얼의 신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장회장은 냉장고 70대를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쇠망치로 부수는 각오와 결기를 보인 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갔다.

당시 차이 회장은 구매담당 사원에 불과했지만 장 회장이 쇠망치로 세탁기를 부수는 현장에 있으면서 생산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995년, 그는 직접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살리는 실력을 보여준다. 칭다오시 국영기업으로 세탁기를 생산했던 홍성전기를 맡아 완벽하게 회생시켰던 것이다.

홍성전기는 차이 회장이 경영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칭다오시 최대 세탁기 판매업체로 부상했다. 이때부터 세탁기는 냉장고와 더불어 하이얼 주력 제품이 됐다. 홍성전기 회생은 허버드대 경영 연구 사례로 채택되었다. 또한 기절한 물고기 같은 기업을 살려내는 하이얼의 인수·합병 전략의 하나로 귀감이 되고 있다.

더블스타도 비슷한 사례에 속한다. 2002년과 2005년 각각 화창타이어와 동평타이어 인수로 몸집을 키운 더블 스타는 2010년부터 3년간 영업수익이 급락하는 위기에 처했다. 바로 이때 차이 회장이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더블스타 역시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비효율적인 관리가 적자의 원인이었다. 차이 회장은 홍성전기에서 했던 방식대로 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실적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오래된 사고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을 받아들여야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다 쓰러져 가는 기업을 손대기만 하면 다시 살려내는 마법의 경영 노하우가 있다, 금호타이어도 그의 마법으로 경영 정상화가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동호 회장, KIC고문, 칼럼리스트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