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마이애미 히트가 르브론 제임스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할 때 르브론 제임스는 호기롭게 팬들 앞에서 '앞으로 매년 NBA 챔피언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팬들은 슈퍼 가드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의 그림같은 케미를 상상하며 다음 시즌에  들떠 있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새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마이애미 히트는 정규 시즌 게임에도 불협화음을 내며 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상상을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두명의 슈퍼스타를 조율할 수 있는 슈퍼스타를 한 명 더 영입하느냐 마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마이애미 히트는 셰인 베티에라는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기로 최종 결정하는데요. 베티에 선수가 경기에 참여할 때면 함께 뛰는 선수들의 승률(%)이 함께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베티에 선수를 영입한 해, 르브론 제임스의 마이애미 히트는 NBA 챔피언이 됩니다.  

아담 그랜트는 셰인 베티에 선수를 '겸손한 자아도취자'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어떤 스포츠 팀이든 그 팀에 슈퍼스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에 필요한 역할을 도맡아 하지만 자신의 역할에 대해 겸손해하고 동시에 강력한 자기애와 자신감이 넘치는 이 겸손한 자아도취자들이 팀 전체의 승률을 끌어올린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오늘의 짧은 영상은 아담 그랜트의 [최고의 팀에는 반드시 이런 비밀병기가 있다!] 입니다. 

김석 기자  truedharma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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