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글과 나사는 캘리포니아 라이프 컴퍼니(California Life Compnay, CaLiCo)를 설립합니다. 이들은 생물학 연구를 바탕으로 '죽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노화와 함께 일어나는 합병증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죽음이 질병이라면 이를 예방하고 장생할 선택권이 인간에게 주어진다는 건데요.

오늘의 강연자 엘리자베스 블랙번은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에는 생명의 노화를 담당하고 있는 텔로미어와 텔로머레이즈라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체들은 나이가 들면서 텔로머레이즈가 닳아없어지다는 것도 발견합니다. 이 부분의 노화를 멈추면 모든 생명체는 오래 살 수 있다는 건데요, 문제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암세포 등의 악성세포와 바이러스도 노화가 멈춰진다는 겁니다. 우리가 오래 살 수록, 우리 몸에 질병들도 함께 오래 사는 겁니다. 

어떤 과학자는 인간의 몸은 (세포들만 보면) 적어도 500년 이상 재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칼리코는 죽음을 질병이라고 합니다. 과연 모든 종교에서 원하던 불로장생의 꿈이 과학에 의해서 이뤄질 수 있을까요? 무엇이 우리의 장생을 막고 있는 것일까요? 진정 질병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밀이 있는 것일까요? 

생명의 비밀을 파헤치는 오늘의 강연자, 엘리자베스 블랙번의 "절대 노화되지 않는 세포들의 과학"입니다

김석 기자  truedharma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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