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으로 시작된 남북정상회담은 그 이후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이어지며 남북의 평화 무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 작년 4월 27일과 5월 26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9월 18일에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은 남북미 관계 개선과 함께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라는 현안을 풀어나가는 단초가 되고 있기에 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제 2019년 새해 들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개최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으로 진행될 분위기다.
이러한 남북의 관계가 소통과 협조의 분위기 속에서 항구적 평화만들기를 위해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으로 북한의 현지 모습을 취재하여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취재하여 책을 내거나 방송을 준비하는 재미언론인과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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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을 제집 드나들 듯 했던 대북사업 전문가인 김이경의 「레알北큐멘터리」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탈출 평양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화재를 모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남쪽 사람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북맹’이다. 북녘은 우리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다. 같은 자본주의의 나라도 안내책자를 보고 가는데, 하물며 체제가 다른 사회주의 북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싫든 좋든 통일시대를 가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준비다.”라며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탈출 평양이야기가 북맹탈출을 위한 안내서이자, 통일을 준비하는 작은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과 북은 지난 70여 년 동안 분단되어 왔으며 그 자체가 대한민국 나아가 한반도의 불행이다. 하지만 우리는 문제의 근원인 분단을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단과 통일의 한 주체인 북을 철저히 금기시 하며 북의 실체를 부정하고 왜곡, 오도하였다. 그로인해 국민들 대부분은 심각한 북맹이 되었고 이 보다도 더 큰 문제는 언론과 일부 세력에 의해 북맹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대통령의 말처럼 통일은 대박이다. 그리고 통일은 같은 민족으로서 반드시 이루어야만 되는 ‘당위’의 문제이다. 하지만 여전히 통일을 가로 막는 세력이 어떤 형태로든 엄존하고 있고, 북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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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좌충우돌 아줌마의 북맹탈출 평양이야기”는 10여 년 이상 평양과 북녘 곳곳을 제집 드나들 듯 했던 대북사업 전문가의 진솔한 북한 체험기이자, 북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매뉴얼이기도 하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북한의 교육과 문화 노동과 주택 정책 등을 비롯해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 없었던 북한 이야기들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평양, 이제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한마디를 저절로 내뱉게 될 것이다.”고 하며 “통일 세상의 미래, 민족의 미래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참고로 책의 저자인 김이경은 1979년 숙명여대에 입학 후 광주항쟁을 겪으며 학생운동에 입문하게 된다. 당시 학내시위로 구속되어 청주교도소에서 16개월을 보내고 출소 후 노동운동을 하다가 결혼과 출산으로 울산에서 서점아줌마로 변신했다. 그 후 1998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었다가 이듬해 무죄로 풀려난 뒤 통일운동에 입문하게 된다.
저자는 ‘한반도 평화와 6.15 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사무처장으로서 2001년 금강산 민족통일대토론회 실무를 맡으며 북녘을 오가기 시작했다. 일상적으로 북녘을 가봐야 제대로 북녘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인도적 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 2012년까지 북을 제집 드나들 듯 살아왔다.
현재는 남북의 민족문제를 역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풀어나가기 위해 2018년에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이사장 이만열)’를 창립하여 상임이사로 재직 중에 있다.
지승용 기자 jsr68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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