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이 1933년에 건립하여 거주한 곳으로, 독립운동 활동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등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심우(尋牛)’란 소를 진리에 비유하여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라는 의미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내는 말로, 일반 사찰의 벽면에 그 과정을 그린 심우도가 있기도 하다.
심우장은 집의 좌향(坐向)을 총독부의 방향을 피하여 동북방향으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한용운 선생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선생이 여생을 보낸 곳이다. 전반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사적으로 지정되면 2017년 10월 등록문화재 제519호로 등록된 「구리 한용운 묘소」와 함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장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등록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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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해 한용운 심우장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
지승용 기자 jsr68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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