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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땅에 첫 발을 땐 '우농서원',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육의 장 될 터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의장 김미희)은 2019년 8월 16일(금) 오후 5시부터 충남 보령시 남포면 야동1길 34-8에서 ‘우농서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연구소 소장이며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적 사회공인들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지도와 조언을 해온 우농 서성동(徐聖東)의 지혜와 봉공(奉公)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문을 열게 된 사설교육기관이자, 향촌자치운영기구로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육하는 장소로 활용될 우농서원의 개원을 늘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뜻을 함께하는 70여 명의 사회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농 선생의 오랜 벗이기도 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를 비롯해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김두관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권영걸 계원예술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박창식 자유한국당 홍보위원장, 정연철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장,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철 前 민평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송종환 킴블스 회장, 김해숙 전 국립국악원 원장, 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전상직 주민자치중앙회 회장, 이충형 KBS보도본부 부국장 등 각계각지에서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여자 모두는 우농서원 입구에서의 현판 기념식을 시작으로 우농서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우농서원은 영신헌과 설록당 그리고 지정각과 수인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우농서원 건물 중앙에 위치한 깊이 7미터의 우물(지정샘)에서 김두관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두레박 줄을 함께 잡고 물을 길어내는 퍼포먼스를 통해 여.야의 상생과 협업을 다지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후 뒤뜰에 마련된 야외 행사장에서는 이번 개원식을 축하하는 몇 분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어 바비큐를 비롯해 정성스럽게 준비되어진 음식들을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가 마쳐질 즈음 김두관 의원과 김동일 보령시장의 축가가 있었고 이에 답하는 우농 서성동 회장의 흥겨운 노랫가락은 함께 한 모든 이의 박수갈채를 불러내기에 충분했다.

우농 서성동 회장은 "생활 속에서 원칙과 상식을 지향하는 시민,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현하는 여성, 실현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좋아한다."며  "그들과 함께 참여와 자율을 바탕으로 한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우농서원은 과거의 서원문화에서 벗어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하려 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사람농사를 시작했다. 그는 꿈꾸는 작은 혁명가인지도 모른다.

 

 

이날 축하 공연으로 먼저, 한국음악윈드앙상블 크로마 단원으로 있는 안지수 군의 태평소와 제34회 전주전국고수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민철 군의 장고로 태평소 시나위 공연이 있었고 앙상블 키큰나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혜인 양과 이현지 양의 가야금 산조 연주가 있었으며, 대전연정시립국악원의 김재락 선생과 전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인 박문규(한국 정가.악연구원 원장) 선생의 장고, 그리고 경기도립국악단의 박영기(가곡풍류보존회 회장) 선생의 피리가 함께하는 평시조 공연이 이어졌다. 김재락 선생의 김영동&슬기둥의 ‘꽃분네야’ 독창은 고즈넉한 시골 밤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35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이성현 군과 정민철 고수의 흥부가 중 박타령이 우농서원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해주었다. 제비가 물어다 주는 모든 부귀를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눈다는 대목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함께 한 많은 이들은 우농서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어줬고 참여한 의원들은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기로 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 같은 우농서원이 전국에 여러 곳이 준비 중에 있다고 들었는데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보령에서 세워지고 시작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역문화의 자랑으로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마지막 일정과 함께 우농서원의 개원식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이 주최하였고 (주)윤가명가 푸드갤러리에서 주최 및 후원하였다.

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의 윤경숙 상임이사는 “오늘의 우농서원이 반듯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그 동안 도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우농서원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봐 주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향촌자치운영기구로서 지역 문화창달과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이 중심이 되어 훌륭한 쉐프들이 진행하는 각종 요리 실습과 우농 선생의 고전학 강의 그리고 다양한 문화강좌 및 행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농서원의 또 다른 가족인 한 쌍의 제비(지지와 배배)가 전하는 희소식 하나는, 조만간 만들어질 두 번째 우농서원은 저 멀리 남해 땅 귀한 곳에 자리할 예정이라 한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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