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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인체 조직(tissue)

조직(tissue)은 세포가 모여서 된 것입니다. 신경 세포가 모이면 신경 조직이 되고 근육 세포가 모이면 근육 조직이 됩니다.

조직 중에는 세포 외에 '메트릭스'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 조직이 많습니다. 메트릭스는 액체, 젤라틴, 고체 등 다양한 상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결합 조직'은 건포도 빵이나 블루베리 머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건포도나 블루베리가 세포라면 밀가루 부분이 매트릭스에 해당됩니다.

매트릭스가 있는 조직의 예로는 혈액(액체 매트릭스 내에 혈액 세포가 떠 있음), 연골(젤라틴 매트릭스 내에 연골 세포가 있음), 뼈(무기물 고체 매트릭스 안의 작은 구멍 속에 골세포가 있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보다 일반적인 결합조직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의 매트릭스에 섬유아(섬유가 발아한다는 뜻) 세포가 들어있습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모두 단백질로서 긴 섬유를 이룹니다.

이들 섬유를 옆으로 나란히 붙여 놓으면 긴장에 잘 버티는 조직이 만들어지는데 바로 힘줄과 인대의 재료가 됩니다.

콜라겐 섬유를 아무렇게나 늘어놓으면 '성긴 결합 조직'이 됩니다.

 

사진 참조=zum학습백과 동물체의 구성단계 화면 캡쳐

 

성긴 결합 조직의 모양은 장소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꽤 조밀하고 섬유질인 곳이 있는가 하면 거미줄처럼 가냘픈 곳도 있고 지방 세포로 꽉 들어찬 곳도 있습니다.

이것은 해부학적 전문 용어로 '근막'이라고 하는 물질입니다. 마치 붕대처럼 몸을 두르거나 감싸는 포장재 역할을 합니다.

외과 수술 시에는 '근막면'을 따라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막층을 찢는 대신에 손가락이나 뭉툭한 기구로 조직에 원래 있는 면을 열고 근막층을 벗겨 내는 것입니다.

근막에 가려서 장기와 혈관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해부실에서는 조심스럽게 근막을 치워서 포장재 안의 내용물이 잘 보일 수 있게 합니다.

몸 안팎에서 장벽이나 뚜렷한 내피를 이루는 조직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피 조직'은 주로 기저막이라고 하는 세포막을 덮고 있는 얇은 세포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수한 종류의 상피 조직인 내복 조직 (endothelium)은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습니다.

혈관 중 가장 작은 모세혈관은 두께가 적혈구 한 개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초소형 내복 조직관입니다.

내복 조직 벽은 얇디얇아서 물질들이 모세혈관 벽을 뚫고 나가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폐로 들어 온 공기 중의 산소가 모세혈관의 적혈구 세포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조직 속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며 창자에서 용해된 영양물질이 모세혈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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