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용락이 하고/대구 교보서점 뒷골목/무뚝뚝한 술집에 갔다/이렇게 불쑥 들어갈 곳이/이 세상에 있다니//시시껄렁한 이야기도 점점 참다웠다//소주  몇 병/두 사람의 몸 속에 부어넣었다/이렇게/불쑥불쑥 넣을 곳이/이 세상에 있다니//두 사람의 이야기 뚝 끊겼다//어찌나 좋던지” 

-고은(1933년 오늘 태어남) ‘지난 여름 어느 날’

8월 영어 August는 아우구스투스에서 유래. 그 전에는 섹스틸리스(Sextillis). 북미 인디언 크리크족은 8월을 ‘모든 열매가 익어가는 달’이라 부름. 8월의 다른 이름 上秋(가을이 열린다는 뜻)

1402(조선 태종 2) 신문고 설치
1646(조선 인조 24) 임경업장군 세상 떠남
1894(조선 고종 31) 일본-청나라 서로 정식 선전포고
1907 대한제국군대 해산. 특위연대 대장 박승환 해산령 항의 자결
1934 배우 남궁원 태어남
1942 대구 40.0℃ 최고기온 기록
1943 일본 조선인징병제 실시
1946 제주도 도로 승격
1961 서울시내 버스 차장 모두 여성으로 바꿈
-- 1928년 경성전기주식회사가 여차장 10명 처음 고용. 1985년 없어질 당시 여차장은 전국 2-3만명 정도. 장시간(18시간)노동 저임금 몸수색 등 인권유린행위에 시달림
1962 경주역 건널목에서 전동차와 버스 충돌 11명 사망 41명 부상
1969 창랑 장택상 전 총리 세상 떠남
1972 윤이상 오페라 ‘심청’ 뮌헨올림픽 문화행사인 바이에른 음악제 첫날 첫 공연. ‘심청’ 한국 첫 공연은 윤이상 세상 떠난 지 4년만인 1999년
1976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레슬링 페더급) 첫 올림픽 금메달
1976 김해 국제공항 개항
1980 국보위 연좌제 폐지 결정
1981 해외여행 자유화
1985 창작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학인 401인 선언
1987 중앙지의 지방주재 기자제 부활
1990 AFKN 채널 2 반환 받고 UHF 34채널 신규 배정키로 한미 합의 발표
2000 의약분업 실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전구간 개통
2001 가수 고운봉(81세) 세상 떠남 ‘선창’
2003 1차 6자회담 열림
2010 U-20 여자월드컵(독일 빌레펠트) 한국대표팀 3위. 지소연 6게임 8골로 실버 슈/실버 볼 수상
1793 프랑스 미터법 채택
1819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 태어남 “뛰어올랐다! 고래가 뛰어올랐다! 너무도 힘차게 백경이 연어처럼 하늘 높이 몸을 솟구쳤고, 새파란 바닷물이 삽시간에 하늘로 떠올랐다. 물방울들은 빙하처럼 눈이 아플 정도로 번쩍번쩍 빛나다가 산골짜기에 밀어닥치는 소나기처럼 자욱한 구름안개가 되었다.”-<모비 딕>
1834 영국 노예해방 선언 발표
1933 이탈리아 정치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 태어남 <제국> <다중> 그의 핵심 주제는 마르크스주의, 민주주의적 세계화, 반자본주의, 탈근대주의, 신자유주의, 민주주의, 공공적인 것, 다중 등
1936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태어남
1936 제11회 베를린올림픽 열림 49개 나라 참가
-- 독일재무장과 인종차별정책에 따른 올림픽 보이콧 논란 있었고 사상처음 TV로 중계된 베를린올림픽은 ‘위대한 독일과 아리안족’ 선전이라는 히틀러의 정치적 목적으로 얼룩짐, 사상 첫 성화봉송
1950 미국-대만 방위협정 조인
1952 일본 경찰예비대와 해상예비대 통합해 보안청 신설
1988 미국 참관 아래 소련 SS12 미사일 폐기 개시
1991 이스라엘 사미르 총리 중동평화회담 참여 결정
2002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미국 반테러협정 체결
2009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 대통령 결장암으로 세상 떠남(76세)
-- 남편이 암살된 뒤 가정주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 ‘피플파워’ 민주화운동으로 대통령에 당선됨

생명의기호(Symbol of life), Mixed media on metal, 27cmx27cm - 조원영 작가 -

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