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이나 아파트의 승강기는 남의 손이 닿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와 불안감이 높은 공간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서울 00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부목사의 동선을 파악해보니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사람도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엘리베이터가 코로나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에 아파트, 공공기관 등의 엘리베이터에 부착형 '항균 필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항균필름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구리(Cu) 성분이 들어 있어 승강기 버튼 및 터치로 인한 간접 접촉과 교차 감염으로 부터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플라스틱에서는 72시간 스테인리스에서는 48시간, 구리에서는 4시간이면 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15년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의 연구에 의하면 HCoV-229E(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는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표면에선 5일간 생존했지만 항균 구리 표면에서는 30분 내로 사멸했다. 병원 시설물을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구리로 바꿨더니 교차오염이 크게 줄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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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균필름이 붙어져 있는 서울 한 호텔의 엘리베이터 (사진 = 한문화타임즈) |
서울 서초구는 지난 3월16일부터 전체 아파트단지 승강기버튼에 항균필름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4월부터 지역 내 모든 주거용 건축물 승강기버튼과 현관 인터폰에 바이러스 항균필름을 확대 배부하는 중이다.
경기 광명시는 모든 다중이용건물 승강기에 항균 필름을 붙이게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 동구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 항균필름 배포 및 부착사업을 추진한다.
경북 포항시는 7일부터 시민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전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보급한다.
대구시설공단은 대신·대구역·범어 지하상가, 대구콘서트하우스, 명복공원, 도심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승강기와 출입문 손잡이 등에 항균 필름을 부착했고 대구시교육청도 내부 승강기에 항균 필름을 붙였다.
부산 서구는 관내 모든 공동주택의 승강기와 현관 인터폰 등에 항균 필름을 보급하기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금정구도 관내 공동주택 승강기에 항균필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구는 9일부터 관내 공동주택에 승강기용 항균 필름을 지원한다.
이처럼 점점더 많은 곳에서 항균필름이 보급되고 있다. 다만 항균필름에 안심하기보다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소독을 하는 개인위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구리 항균 필름, 코로나19 예방효과 있나? https://youtu.be/h03y09Hfszk
박지환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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