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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왜 한국처럼 초기방역을 못했을까. 그 오해와 진실스웨덴 거주하는 제야씨가 알려주는 스웨덴과 한국이 다른점, 스웨덴에 대한 언론보도의 잘못된 점

스웨덴에 7년째 살고있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제야 씨는 4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스웨덴이 한국처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는 스웨덴의 코로나 방역 부분에 대한 한국 언론의 왜곡과 오해 등을 풀 수 있도록 스웨덴의 오랜 거주자로써 팩트체크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영상 거의 그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스웨덴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처럼 초기 방역을 못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CTV없음(확진자 역학추적이 불가능)
그 첫번째 이유 CCTV 없음. 스웨덴은 인권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 나라라서 CCTV가 없어요. 한국처럼 어디가도 CCTV가 없어요. 한국은 어딜가도 CCTV가 있잖아요.  버스에도 그렇고 스웨덴은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역학 추적이 불가능 해요. 확진자가 돌아다녀도 찾을 방법이 없습니다.
 
전체가 아닌 우선순위 환자에게 맞춰진 공공자원 의료 시스템
 두번째 스웨덴 의료 시스템 자체가 전체 국민을 위해서  맞춰져 있지 않고 우선적을 꼭 필요한 환자 치료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비를 일정 금액 이상내면 만성질환자들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의료시스템이 공공자원이에요. 이것은 바로 스웨덴 내 환자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 경우 대비할 의료 자원과 시스템이 애초부터 부족하고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증이 아니면 전문의를 만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예약없이 병원에 갈 수 없음
세번째 그래서 스웨덴 사람들은 심각하게 아프지 않으면 약도 잘 먹지 않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요. 중병에 걸린 정도가 아니면 절대 병원에 가지 않아요. 혹시 가더라도 바로 의사를 만날 수 없구요. 그래서 스웨덴 사람들은 아플 경우 우선 보건소 개념의 보드 센트라에 방문해서 병증 정도에 따라 큰 병원에 가서 그 분야에 검사가 필요한지 검사를 받습니다
 
치료를 받는게 아니고 약을 처방해 줄 뿐 원래 유럽 지역이나 스웨덴이나 해외지역에는 감기약 자체가 없어요. 그 이후 심각한 질환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무조건 가서 예약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복지 국가로 스웨덴은 대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직장을 구할 수 있으며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치열한 경쟁 사회가 아닌 이 스웨덴 사람들은 나보다 더 아프고 꼭 필요한 사람이 우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배려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원래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병원에 가지 않고요.
 
워라밸이 보장된 스웨덴은 탄력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플 경우 집에서 보통 일주일 정도 병가를 내고 쉽니다. 진단서가 필요 없어요. 현재는 2주간 진단서 없이 병가를 낼 수 있고 파트너나 자녀가 아플 경우에도 지금 2주 정도 집에서 병가를 내고 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웨덴 사람들 대부분이 집단면역을 선택한 정부를 믿고 따르고 있다는 정보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일단 프랑스와 남유럽 쪽과 달리 스웨덴 사람들은 원래 정부 신뢰도가 높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복지국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취약계층이나 상류층 모두 무상 교육과 같은 복지 제도를 누릴수 있죠. 절대로 치열한 경쟁 사회가 아닙니다.
 
그래서 중립국가인 스웨덴 사람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원래부터 믿어왔던 것이죠. 그래서 스웨덴 사람들은 정부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대처법을 논의하고 끊임없이 회의를 할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데에 스웨덴 정부나 기관에서 아주 오래 걸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부 뿐 아니라 회사 미팅 때에도 직원 전부의 의견을 공평하게 듣고 중간지점을 맞추려고 하거든요. 사장과 직원의 관계가 상하가 아닌 같은 선에 있습니다.
 
스웨덴이 왜 초기부터 스톡홀름을 봉쇄하지 않았는지 혹시 아시나요?
 
그 첫 번째 근거로는 스웨덴은 전체 가구의 50% 이상 1인 가구입니다. 이것은 한국이나 남유럽 에서 가족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사는 스타일과 달리 가장 큰 감염 이유 중 하나인 가족간에 감염 우려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이외에도 애초에 주 40시간 근무와 탄력근무제. 제가 다니던 스웨덴 회사에서는 실제로 일찍 출근해서 점심 시간을 좀 줄이면 3시쯤 3시 30분쯤 퇴근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스톡홀름의 직장인들의 경우 이번 코로나 발병이 절반 이상이 한달째 자택 공부하고 있는 상태구요. 
제가 인구밀도가 매우 낮다는 것 또한 말씀드렸죠.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드물어요. 
이렇게 국가적 특성에 따라 평소 여유가 있는 스웨덴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상황을 보고 지켜보고 규제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한국처럼 초기방역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전에도 원래부터 아프다고 바로 병원에 가서 의사를 못만나요. 무조건 예약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모든 상황을 알기 때문에 "한국처럼 하지 않은 스웨덴..한국 방법을 비난해 한국을 무시해"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오는 것에 놀란 것입니다.
"초기 방역을 한국처럼 할 수 없는 다른 스웨덴 의료시스템. 마스크 수입도 불가능해"(0) 이것이 정확한 뉴스에요.
 
마스크는 대부분 중국이나 한국에서 수입하는 데 코로나바이러스 이후로 해외수출 규제를 해서 스웨덴도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마스크를 초기에 바로 수입해서 보급 할 수가 없었어요
그나마 있는 마스크 또한 의료진과 경찰, 군인, 연구원 등 꼭 필요한 분들께 우선 지급이 되도록 하는게 맞아서 시민들 또한 배려하는 것이죠. 저희도 일반 마스크라도 구하게 되면 대부분 병원에서 일하는 시부모님께 가져다 드립니다. 
 
마스크도 안쓰는 스웨덴(X) 이것도 잘못된 헤드라인입니다. "없어서 마스크를 못쓰는 스웨덴  시민들, 의료진도 부족해"(0) 이게 맞습니다
 
여러분 현재의 스웨덴도 매우 힘든 상황에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의료 시스템 자체가 한국처럼 못해요. 
여러분 우리가 싸울 것은 바이러스입니다. 교민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박지환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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