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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제7권 펴내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난 여성독립운동가 140명 삶을 전 7권에 담다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20인, 『서간도에 들꽃피다』 제 7권의 표지

들리되 보이지 않는/ 깊은 절망의 나락에서/ 고통의 바다에서/ 들려오는 동포의/ 피 끓는 심장 박동소리/ 한줄기 빛 삼아 /뛰어든 만세운동 / 광복으로 열매 맺었네

맹인의 몸으로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심영식(1896~1983)애국지사

이는 맹인의 몸으로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심영식(1896~1983)애국지사에 대한 이윤옥 시인의 시 일부이다. 이번에 펴낸 시집  『서간도에 들꽃피다』 제7권에는 탑골공원에서 독립을 외친 가파도 소녀 “고수선”, 칠순 노구로 독립을 목청껏 외친 “오신도” , 황해도 재령의 만세운동을 이끈 “박원경”, 피로써 대한의 독립을 맹세한 나이팅게일 “이정숙” 등 모두 스무 분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시와 해적이(연보)로 소개하고 있다.

대한부인구제회 회장을 지낸 황마리아 지사

특히 이번 《서간도에 들꽃 피다》 7권에는 이윤옥 시인이 직접 하와이 독립운동의 현장답사를 통해 대한부인구제회 회장을 지낸 황마리아 지사를 비롯하여, 전수산, 심영신, 박신애 등 4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핏덩이를 안고 광복군으로 활동한 '유순희' (생존) 애국지사

뿐만 아니라 핏덩이를 안고 광복군으로 활동한 “유순희”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근황을 묻고 당시의 증언을 듣는가하면 중국인으로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송정헌 지사의 후손을 만나 대담을 하는 등 모두 스무 분의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을 낱낱이 알리고 있다.

전수산 지사의 무덤에 헌화

2017년 3월 현재 서훈을 받은 여성독립운동가는 모두 292명이다. 하지만 이들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거의 없다. 이윤옥 시인은 이러한 사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은 물론이고 드넓은 중국대륙을 비롯하여 일본, 하와이 등을 찾아다니며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서간도에 들꽃피다』에 담아왔다. 이번 책은 그 일곱 번째이다.

저자가 발로 뛰어 쓴 『서간도에 들꽃피다』는 조국 광복을 위해 피울음을 토해냈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헌신을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책으로 제7권의 책에 실린 스무분은 다음과 같다.

 

 『서간도에 들꽃피다』 제7권의 <차례>

1. 탑골공원에서 독립을 외친 가파도 소녀 “고수선”
2. 하와이에서 임시정부를 적극 도운 “박신애”
3. 황해도 재령의 만세운동을 이끈 “박원경”
4. 3·1만세운동 정신을 일깨운 “박자선”
5. 중국인으로 독립에 뛰어든 “송정헌”
6. 맹인의 몸으로 만세운동에 앞장선 “심영식”
7. 하와이서 부른 독립의 노래 “심영신”
8. 애국가 부르며 초모공작에 몸 던진 “엄기선”
9. 칠순 노구로 독립을 목청껏 외친 “오신도”
10. 핏덩이 안고 광복군으로 뛴 “유순희”
11. 기생의 몸으로 만세운동 앞장선 “이벽도”
12. 통진장날 만세운동을 이끈 성서학교 만학도 “이살눔”
13. 피로써 대한의 독립을 맹세한 나이팅게일 “이정숙”
14. 술과 아편으로부터 조선의 황폐화를 지킨 “이효덕”
15. 하와이 다이아몬드헤드 무덤에 잠든 “전수산”
16. 향촌회 이끌어 군자금 모은 “정찬성”
17. 피울음으로 애국여성 혼 일깨운 “조용제”
18. 온몸으로 독립선언서 지켜낸 “조충성”
19. 비밀결사대 송죽회 이끈 “최금봉”
20. 조국 광복의 어머니, 하와이 “황마리아”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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