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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사기] 유방이 '하나의 중국'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이 내용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블로그의 신주사기 연재 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방(劉邦)은 중국 역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평민 출신이 황제가 된 인물이자, 숙적 항우(項羽)와 대항 끝에 결국 천하통일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항우와의 싸움에서 수십번 열세에 있었던 유방이 결국 항우를 꺾고 '하나의 중국'을 이룰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신간 《신주사기》 7권 <고조본기>에는 유방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출처; 《신주사기》 7권 <고조본기>
 
여기서 '고조'는 유방을 일컫습니다. 유방이 직접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천하를 갖게 된 까닭은 무엇이고, 항씨(항우)가 천하를 잃은 까닭은 무엇인가?"
 
이에 한 신하가 답합니다. 
 
"폐하께서는 천하와 이익을 나누셨습니다. 하지만 항우는 남과 공을 나누지 않고 이익을 남과 함께 하지 않았으니 이 때문에 천하를 잃은 것입니다."
 
유방은 그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을까요?
 
《신주사기》 7권 <고조본기>에서 실제 유방의 대답을 찾아봅시다.
 
유방은 이렇게 말합니다. 
 

출처; 《신주사기》 7권 <고조본기>
 
유방은 자신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로 '등용술'을 꼽았습니다. 생각보다 참 '겸손'한 대답입니다. 자신이 장자방, 소하, 한신 같은 인재들을 등용했기 때문에 항우를 꺾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방이 얼마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에서 번역하고 신주를 단 《신주사기》는 중국어권 이외의 나라에서 처음으로 《사기》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하고 새로운 관점의 〈신주(新註)〉까지 달았다. 롯데장학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에 간행된 본기만 9권이다. 〈지〉, 〈표〉, 〈세가〉, 〈열전〉까지 모두 간행되면 총 40권을 상회하는 방대한 프로젝트다.

박찬화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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