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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집의 정령 도모보이(Домовой)
도모보이(Домовой)는 슬라브 신화에 나오는 집의 정령이다. 여러 가지 이름으로 등장하며, 조상을 모시는 신교문화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흰색 긴 수염에 털복숭이의 노인으로 그려지지만 사람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고 한다.  러시아식 벽난로 뒤나 문간의 층계 밑, 난로 속 등 어떤 장소에든 있을 수 있으며 집 밖으로는 나가는 법이 없다.
 
이 정령은 가정과 재산을 지켜준다고 알려져 있다. 근면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을 좋아한다. 가족의 행동에 불만을 느끼면 농사짓는 가축들이 탈이 나게 만든다든지 집 안에서 이상한 노크 소리나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게 한다.  그러나 재미로 하는 것일 뿐, 어떤 경우든 이 집신의 기분을 풀어주기는 어렵지 않다고 한다. 
 
 
도모보이는 그 곳에서 가정일이 잘 돌아가는지를 감시한다. 집안 일을 게으르게 하는 여자나 게으른 가족들을 벌한다. 도모보이는 집안 상황이 마음안들면 접시나 집기를 깬다고 여겼으며,  집안 사람들이 그를 잘 대접하면 불행으로부터 집을 수호하는 일을 한다. 또한 집안에서 물건을 분실했을때 도모보이에게 빌면 그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는 믿음도 있었다.  
 
집을 새로 지을 때에도 러시아인들은 도모보이를 데려오기 위해 문 앞에 빵과 소금을 놓고 그를 유인하며 다음날 이것이 없어지면 도모보이가 왔다고 생각하여 길하다고 여겼다. 
 
 
 

박찬화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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