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월에는 웃자
오광수 시인
우리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환하게 웃자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환하게 웃자
봄 햇살이 우리들 두 볼에서
우리들 두 손등에서
사랑하는 이의 입맛춤이
우리들 두 손등에서
사랑하는 이의 입맛춤이
되어 함께하자는데
어찌 그 마음들을
어찌 그 마음들을
외면하겠는가
지난날 이런저런 사연으로
쓰리고 아픈 가슴이 생기고
어둡고 무거운 짐을 지고
쓰리고 아픈 가슴이 생기고
어둡고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 가야 할 먼 길이
앞에 있을지라도
5월에는 힘내자
두 볼에 앉은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함께함을 생각하며
힘내고 사랑하고 따습게 살자
힘내고 사랑하고 따습게 살자
우리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큰 소리 내며 웃자
5월에는 웃자
그것도 아주 큰 소리 내며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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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방탄소년단), 모두 활짝 웃어봅시다 ~ |
일간지 문화부 기자 출신 시인 오광수. 1986년 동인지 '대중시'로 문단에 들어섰지만 첫 시집은 1년전 봄에 냈다. 제목은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건 미친 짓이야'(애지 펴냄).
박지환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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