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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하(立夏)와 이팝나무 이야기

글 : 족보나라 문강배 대표

 

오늘은 입하(立夏)입니다.

화면출처=국립민속박물관 유투브 영상 화면 캡쳐

  
입하는 24절기 중 하나의 절기로 입춘부터 곡우까지 끝나는 봄절기 이후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여름절기입니다

입하에는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고 불러서 맥량, 맥추 라고도 불리며 '초여름'이라고 해서 맹하, 초하, 괴하, 유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입하와 관련한 속담으로는 바람이 많기에 못자리를 할때 볍씨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고 했습니다.

또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그해 목화가 풍년이 든다 하여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 든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입하 무렵에는 한창 새싹으로 올라오는 쑥으로 쑥버무리를 해 먹으며 떨어진 입맛을 돋우어 주기도 합니다.

입하 전후에 수확한 차를 '두물머리'라고 하는데, 보통 우전차라고 하여 곡우 전에 첫물로 딴 차를 상품으로 치지만,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艸衣)선사는 입하(立夏) 전후의 차가 더 상품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팝나무(교목으로 이밥나무라고도 부른다), 가로수에 피어난 이팝나무 꽃이 마치 쌀알 같이 보인다

입하 전후로 우리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중 하나는 이 꽃이 여름이 시작하는 입하쯤 피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백성들이 이 나무의 꽃을 보고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의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의 쌀밥, 즉 ‘이밥’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입하이면서도 어린이날입니다.

희망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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