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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재 신채호 홍보관을 돌아보다홍보관으로 인해 단재 선생을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어

 "단재 신채호는 12월 8일 아버지 신광식과 어머니 밀양 박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생가는 단재의 진외가(할어비지의 처가)인 안동 권씨 문중이 모여 살던 곳이라고 한다. 단재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1887년 (당시 8세)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 

대전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대전이 배출한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뛰어난 역사학자요, 언론인이요, 문필가인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1880-1936). 단재 홍보관에는 그의 출생과 생가지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홍보관은 지난 2015년 12월 오픈해 이제 2년도 되지 않았다. 그 전에 한번 생가를 가본 사람은 생가를 돌아보는데 약 2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볼 만한 내용은 없없다. 하지만 홍보관의 개관으로 생가를 둘러보기에 앞서 홍보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삶과 생애를 글과 영상으로 느낄 수 있어서서 훨씬 좋아진 느낌이다. 

단재 신채호 홍보관 내부

홍보관에 들어서면 각 주제마다 단재가 저술한 책 등의 이미지를 전시하고, 중심사건을 미니어처 인물모형으로 묘사해 놓고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독립협회 내무부 문서부에 활약하던 단재가 투옥되는 순간, 임시정부를 탈퇴하고 무력투쟁을 주장하는 모습, '무정부주의동방연맹'에 가입하는 모습, 여순감옥에서의 마지막 모습 등이 재현되어 있다. 단재 홍보관은 생가지 관리사로 건축된 '단재헌'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단재의 출생과 성장, 가족사와 그의 독립운동일대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단재의 민족독립운동은 세부적으로 나눠 전시돼 있다. 애국계몽운동, 언론활동, 저술활동, 국외 독립운동, 무장독립운동, 무정부주의운동 등을 일대기 형식에 맞춰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홍보관 출구 쪽 벽면엔 조선혁명선언, 대한협회회보, 조선사 총론 등에 담긴 내용들이 전시돼 있다. 단재의 흔적이 깃든 옛 성균관 명륜당, 오산고 제1회 졸업식, 해조신문 발행 당시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의 사진도 걸려있다. 

  영상관에선 단재의 역사관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그의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애 연보도 설치되어 있다. 연보의 기록은 그의 역사학자로서의 삶을 모두 담아내지 못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대전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와 홍보관을 들러 관람하고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과 투철한 역사의식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데에 나름대로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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