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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회장의 『우리 몸 알아보기』 심장과 그 기능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은 산소를 싣고, 이산화탄소를 부립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산소를 실은 혈액은 폐에 머무르지 말고 산소가 필요한 몸속 구석구석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혈류 속에 흐름을 만들어 줄 무언가가 필요로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심장입니다. 심장은 혈액이 몸속을 순환하면서 멀리 있는 조직까지 산소를 전달할 수 있도록 혈액을 펌프질합니다.

혈류는 만능 배달꾼입니다. 창자에서 흡수된 영양분에서부터 감염된 곳이 없는지 살피는 백혈구 세포, 몸속의 화학 전달물질인 호르몬에 이르기까지 배달 취급 품목도 다양합니다. 게다가 쓰레기까지 수거해 간다는 점에서 혈류는 슈퍼마켓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와도 차별화됩니다.

심혈관(심장 및 혈관) 계통은 심장이 펌프질한 혈액이 통과하는 곳입니다. 여러 개의 관상기관이 복잡한 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결국 이 관상 기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 심장마비, 말초혈관질환, 심부정맥혈전증(DVT) 등의 원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장은 두 주먹을 쥐어 합친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데 흉부 중심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에 위치합니다.

남성은 심장끝(apex, 심장 아래쪽 끝부분)이 왼쪽 젖꼭지와 수평을 이룹니다. 단, 여성의 경우에는 왼쪽 젖꼭지로 심장끝 위치를 판단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심장에는 정맥과 동맥이 있습니다. 정맥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관, 동맥은 심장에서 나가는 혈관입니다.

심장에는 또한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등 네 개의 방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심장 왼쪽에 있는 혈액과 심장 오른쪽에 있는 혈액은 서로 섞이지 않고 철저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심장 오른쪽에는 산소가 소모된 혈액이 들어 있습니다.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 폐로 가게 되는 혈액입니다. 폐에서 산소가 공급된 혈액은 심장 왼쪽으로 돌아옵니다.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 몸 구석구석으로 나가게 되는 혈액입니다.

심장의 오른쪽과 왼쪽은 함께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심방과 좌심방이 동시에 수축하고 좌심실과 우심실도 동시에 수축합니다.

심방(atrium: 라틴어로 '현관 홀'이라는 의미)은 정맥을 타고 흘러 온 혈액이 심장에 도착해서 처음 들어오는 방입니다.

심방에는 조그만 팔랑귀처럼 생긴 기묘한 기관이 있습니다. 이를 심이(心耳)라고 합니다. 내벽이 매끈한 심방과 달리 심이는 내부에 융기선이 있는 매우 이상한 근육이 있습니다.

심방에 그렇게 작고 벽이 거친 막장 기관이 붙어 있는 것이 좀 이상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기까지 해 보입니다. 혈전이 생기기 좋은 곳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혈전은 혈류를 정체시키는 원흉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심이는 상습 혈전 형성 장소입니다. 반면 어느 정도 혈액 저장소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심장의 구조, 사진출처=www.gned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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