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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의 좌절된 역사 적폐청산 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초 사가의 견식이 없어 망령되이 노예의 근성으로 꾸며 찬술하는 솜씨를 남용해 국가의 체통이 손상될 것을 생각지 않고 오직 타인을 숭배하는 데만 힘썼다. 

지금 노예사관으로 백성을 가르치고 있으니 어찌 노예근성을 길러 참담한 지경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수 있겠는가?" (석주 이상룡, 「서사록」)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을 위해 우리 역사를 찾았을 때, 당시의 그 어디에도 우리의 ‘참역사’는 없었다. 즉 우리 민족을 주체로 세워 우리의 자주독립과 발전을 추구하게 할 역사가 당시에 없었던 것이다.

조선왕조 시기에 서술된 기존의 역사들은 사대사관에 의해, 봉건세력의 지배를 가능하게 할 왕조사가 중화(中華) 및 소중화(中華)의 논리 아래 산만하게 편집된 것이었다.

거기에 한반도를 침략하여 영구적으로 지배하려는 일제는 사대사관을 변형시킨 식민사관을 급조하여, 우리 역사의 정체성과 식민성을 부각시키며, 식민지 국민을 형성하는 도구로서 식민사학을 악용하려 했다.

이에 독립운동가들은 사대사관과 식민사관이라는 두 가지의 역사 적폐를 동시에 청산하고, 우리의 역사를 정립(正立)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의 역사 적폐청산 시도는 철저하게 좌절되었다. 심지어 1945년 해방 이후에도 독립운동가들이 청산하고자 시도했던 역사 적폐는 아직도 살아 현재의 한국역사학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 임찬경, 국학연구소, 2018, 「독립운동가의 고대사 인식. 역사와 융합」

임찬경 연구원이 제시한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 낙랑 관련 도표. [자료사진 - 통일뉴스]

박찬화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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