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바깥쪽에 전극을 대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전도 (electrocardiogram, ECG)의 원리 입니다.
심전도 기기의 기록은 전파가 심장과 심실을 거치는 모습과 심장의 전하를 재설정 후 주기가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심전도 기록에 변화가 생기면 이를 통해 의사들은 심장의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심장마비로 인해 심근이 괴사한 부분에는 심전도 기록의 일부가 변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배선에 하자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적인 결함인 경우도 있고 심장마비 등으로 손상을 입어서 생기기도 합니다. 심장 배선의 하자는 심장의 리듬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부정맥(arrhythmias)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생기면 어지럽고 심장 고동이 빨라지며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부정맥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의 심방과 심실은 정교하게 순차적으로 수축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혼란이 생기면 심장 펌프질의 강도가 약해지거나(심부전) 아예 멈출 수도 있습니다.
심장 판막은 혈액이 정상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 박동 중간 중간에 심장이 이완되면 혈액은 심방으로 흘러갔다가 삼첨판 및 이첨판을 거쳐 심실로 내려갑니다.
심방이 수축되면 펌프질을 통해 더 많은 혈액이 적극적으로 심실로 들어갑니다. 다음 단계로 심실이 수축합니다. 압력이 높아지면서 삼첨판과 이첨판이 닫힙니다.
따라서 혈류는 심방으로 역류하지 못하고 혈액은 대동맥과 폐동맥줄기를 통해 심장 바깥으로 밀려 나갑니다.
심실이 다시 이완하면 혈액이 다시 심장 안으로 밀려 들어오려고 하지만 저지됩니다. 각각의 동맥 시작점에도 밸브 형태의 판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대동맥판막과 폐판막은 첨판이 각각 세 개씩 있습니다. 이 첨판들은 혈액이 되밀려올 때 마치 호주머니처럼 막습니다. 첨판 가장자리가 한꺼번에 서로 밀리면서 판막이 닫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심장 고동 소리는 심장의 근육이 수축하는 소리가 아니라 판막이 닫히는 소리입니다. 삼첨판과 이첨판이 동시에 닫히면서 '콩'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 다음에 대동맥판막과 폐판막도 역시 동시에 닫히면서 '닥'하는 소리가 납니다.
따라서 심장 뛰는 소리가 '콩닥ᆢ콩닥ᆢ콩닥ᆢ'하고 들리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감정이 있는 곳을 찾아서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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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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