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남강유역 발굴 팀들에 의해 동검 암각화가 발굴되었다. 암각화는 네모난 집자리 중앙에서 발견되었다.
청주국립박물관 청동기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사천 본촌리 동검 바위 그림을 순천 출토 비파형동검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딱 그 모습 그대로 그려넣은거 같다.
사천 본촌리 동검 바위 그림 (경상대 박물관 소장) , 비파형동검 ( 순천 우산리 내우 8호 고인돌, 국립광주박물관)
청주국립박물관 '청동기 유물 특별전시' 사진=한문화타임즈
여수 오림동 암각화에는 돌단검이 그려져 있다. 영일 인비리 고인돌에도 단검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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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www.shin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43
사실 여수 오림동 벽화는 더 놀랍다. 단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꾸로 세워져 있는 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그 뒤에 한 사람은 서 있다. 그 아래에는 긴 창이나 긴 검을 가진 사람이 역동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그려놓고 있다. 실제로 검이나 창으로 한 다리는 들고 찌르는 모습이다. 이 사람이 전투를 하는 모습이라면 아마도 검앞에서 전투에 승리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라 추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그림은 비파형동검, 세형 동검이나 단검 등 검이 실제로 전투에 사용되는 무기이기도 하지만 의례용으로도 사용되었으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영일 인비리 고인돌에도 단검이 그려져 있다.
출처 : http://blog.daum.net/button123/6992950
인비리 암각화는 두 자루의 석검과 화살촉 모양의 그림으로 구성된다. 이를 고인돌에 새겨진 남성을 상징하는 도구로써 남성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으로 보기도 한다고 해석하지만 이는 하나의 해석일뿐이다.
이렇듯 암각화와 고인돌은 보물과 같은 존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을 가진 대한민국이면서도 고인돌을 알리는데 미흡하다. 여수 오림동 그림의 경우 그 의미가 대단하다 그렇지만 이를 알리는데 역시나 미흡하다.
돌에 검을 그린 경우는 비단 우리만이 아니다. 더 엄청난 유적이 있다. 유명한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유적을 보면 검이 여러개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집트나 중동지역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동검이다. 돌은 현재 10~15세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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