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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산책』 - 세계 최초의 비행기, 날아가는 수레 '비거'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해온 조선 민족이 창조한 문화유산 중에는 세계최초의 비행체라고 할 수 있는 비거(비차)도 있다.

비거는 《날아가는 수레》라는 뜻이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임진조국전쟁 초기에 왜적이 경상도의 진주성을 포위하였을 때 비거에 사람이 타고 30리를 날아 외부와의 연계를 보장한 사실이 있다.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이보다 이른 시기인 13세기와 14세기에도 사람을 태운 큰 연을 이용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오주연문장전산고》(19세기 중엽)에는 16세기에 전주 노성 지방에서 살던 윤달규라는 사람이 비거를 창안하였다고 한다. 《려암전서》(18세기)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기록에 의하면 비거는 외형이 나래치지 않고 둥둥 떠 있는 상태의 수리개나 따오기 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EBS

 

비거는 날개와 꼬리, 머리 부분과 네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좌석,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와 바람을 저장했다가 내쏘는 바람주머니, 땅위에서 활주할 수 있는 바퀴, 엄지 날개와 꼬리날개를 조정하는 조정 밧줄 등으로 이루어졌다. 비거는 높은 영마루같은 데서 활주시킬 때 날개에 의하여 얻어지는 뜰힘과 바람주머니에서 내쏘는 공기의 반작용힘에 의해 비행하게 되어 있었다. 

도이췰란드에서는 비거와 비슷하게 생긴 날아다니는 수단을 생각하고 제기한 것이 1845~1855년이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비거는 그보다 250년 이상이나 앞서 만들어졌다.

미국의 라이트형제가 1902년에 제작한 쌍엽활공기에 내연기관과 프로펠러를 설치하여 만든 비행체가 1903년 키티호크에서 비행하였을 때의 비행시간은 59초였고 비행거리는 255. 5m였다. 그보다 앞서 도이췰란드의 항공기술자인 릴리엔탈이 1894년에 제작한 활공기의 비행거리는 300m정도였다고 한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우리나라의 비거는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지고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세계최초의 비행체로서 조선 민족이 슬기롭고 문명한 민족임을 잘 보여 준다.
 

이미지 출처=해와 나무

# 출처=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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