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시세끼 등 TV에는 해먹는 프로그램이 뜨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먹방 영상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먹방(Mukbang)이라는 신조어는 외국인들도 인정하는 우리말이 되었습니다.
늘 이 시간에는 삼시세끼 밥을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바로 수저입니다. 우리가 세끼를 먹으면서 항상 함께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숟가락과 젓가락인데요 이를 수저라고 하죠 . 오늘은 우리에게는 그냥 생활이고 일상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신기한 젓가락 문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겟습니다.
외국인 눈에는 신기한 젓가락질
젓가락은 주로 동아시아에서 나옵니다. 주로 중국,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입니다. 외국에 여행을 가서 컵라면을 먹을 때 막대 두개 젓가락을 꺼내서 라면을 집어먹으면 어떻게 라면을 그렇게 먹느냐 신기하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1960년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 경주의 한 식당에서 어린애가 젓가락으로 콩자반을 집어먹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하지요. 도토리묵을 젓가락으로 먹는 모습엔 ‘밥상 위의 서커스’라는 표현을 했다는 얘기도 들리는 것을 보면 외국인들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지 짐작이 갑니다.
중국은 나무 젓가락 / 일본은 대젓가락 / 우리는 쇠젓가락
젓가락은 한,중,일 세 나라의 사용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젓가락 사용법은 밥그릇과 반찬그릇 사이에서 젓가락만 움직여 밥을 먹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은 반찬을 집어먹을 때 밥그릇을 반찬있는 곳으로 가져가서 밥그릇에 담고밥 그릇을 입에 가까이 대고 떠 먹는 형태로 식사를 하죠.즉 우리나라의 젓가락 사용이 그들보다 섬세하고 기술적입니다!
젓가락 모양은 중국은 길고 굵습니다. 일본은 길이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짧고 가늡니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정도가 되겟죠.
커다랗고 둥근 식탁을 사용하는 중국은 멀리 떨어진 음식을 먹기 위해 당연히 그 길이가 길며,기름진 음식이 많아서 젓가락이 굵고 끝이 뭉툭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은 생선, 초밥 등과 같이 주로 먹는 음식의 특성상 끝은 뾰족하고 짧은 형태의 젓가락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릇을 입 앞으로 가져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숟가락이 필요하지 않고, 굳이 젓가락이 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반해 우리나라는 그 중간형태를 띄고 있어서 중국과 일본의 중간정도의 음식문화를 추측해볼수도 있지요.
유일하게 쇠젓가락 쓰는 민족
젓가락은 3000년 전 정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젓가락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 중국, 일본 가운데 유독 우리만 쇠젓가락을 씁니다. 금속으로 젓가락을 만들고 밥먹을 생각은 우리 밖에 안한 모양입니다. 금속이 그만큼 우리 생활에 가까웠다는 것 아닐까요?.
조선시대 젓가락
세계에서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유럽에 있는 아시아 음식점에서는 거의 대부분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줍니다. 이를 사용하지 않고 기념으로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쇠젓가락이 외국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외국인이 온다면 쇠젓가락을 선물해보세요 ^^
숫가락과 젓가락
쇠젓가락 쓰면 머리 좋아지나?
여러분은 쇠 젓가락으로 콩자반을 들 수 있나요? 밥알 하나를 들 수 있나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깻잎 절임을 한 장씩 떼어 낼 수 있나요? 곧 부서질 것 같은 묵을 깨지지 않게 젓가락으로 들어올릴 수 있습니까?
여러분 YES를 외친다면 여러분의 두뇌 중 손 놀림과 관련된 뇌 신경 세포의 연결망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촘촘하고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연결망이 촘촘하고 긴밀하다는 것은 뇌가 발달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 쇠 젓가락질은 손가락은 물론이고 손바닥, 손목, 팔굽 등 30여 개의 관절과 50여개의 근육을 움직입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206개의 뼈 중에서 4분의 1이 두 손을 구성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젓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대뇌에 자극을 주어 손의 근육이 발달하게 되어있고 특히 이제 자라나는 3세~6세 때 배우는 젓가락질은 지능개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바로 젓가락질 잘 가르쳐주면 좋을거 같아요
세계적인 미래학자들도 한국인의 손재주가 모바일 시대에도 빛을 발할 것이며, 미래에 쓰임이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뿐 아니라 의료수술부분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것도 다 젓가락질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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