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나이는 몇일까? 1048살일까? 1906살일까? 우리 역사문헌에 보면 단군의 수명은 불로장생을 넘어 신선의 나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1천년이면 1천년이지 1048년이라고 기록되어있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무언가 정확한 연대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듯한데 과연 이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를 간단하게 풀어보고자 한다. 

단군수명 1048년

- 《동사강목》은 단군의 수명을 1048세라고 했다.
- 조선《세종실록》 75권, 18년 12월 26일 정해 4번째 기사에서 전 판한성부사 유사눌(柳思訥)이 《세년가》에는 단군이 나라를 누린 것은 1048년이었다고 주장한 내용이 기록되었다.
- 《제왕운기》는 1028년으로 기록되었으며, 《본기(本紀)》에는 1038년이라 인용하였다.
- 《응제시주》는 단군의 후손이 대대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 1000년 이상이며, 단군의 수명은 1048세라고 했다.
- 《역대세년가》는 단군의 수명을 1048세 라고 했다.
- 《동국통감》은 1048년이 단군의 수명이 아니라 그 후손들이 역대로 다스린 햇수라고 기록했다.
- 《기년아람》은 단군의 수명은 1048세 혹은 1908세라고 했다.
- 《여암전서》는 '무진년에서 을미년에 이르기까지 1048년인데, 이는 재위년수'라고 했다.

단군 나이 1908살?

주나라 무왕이 즉위한 기묘(BCE 1,122)년에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하니, 이에 단군은 장당경으로 옮겨 가셨다가 뒤에 돌아와 아사달에 은거하여 산신이 되시니 1,908세이셨다. [삼국유사]  《삼국유사》에서는 단군의 수명을 1908세라고 했다.

해답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이 1908년을 살았다"라고 한것은 송화강 아사달시절(1048년)과 백악산 아사달(860년) 시대를 합한 것이다.

1048년이라고 한 사서들은 모두 고조선 제1왕조 송화강 아사달 시대만을 말하는 것이다.

환단고기의 고조선 기록을 통해서 단군이 1048살이라는 문헌 기록과 단군이 1908살이라는 삼국유사의 기록이 동시에 풀려버리게 된다.

서거정이 동국통감을 만들며 "단군이 어떻게 1048살을 사냐"라고 하던 의문과 일연스님이 "단군이 1908년이나 살았으니 신선이겟지?"라고 했던 의문이 환단고기의 고조선의 국명변천과 천도의 시간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참고 영상]

STB 박병섭 3강 中 '삼국유사의 단군수명 1908년' https://youtu.be/-rt6lUKUk_8 

STB 박병섭 3강 '응제시주 단군 수명 1048년' https://youtu.be/ZqwYW1u7EgA 

STB 박병섭 3강 중 '제왕운기 공백기 164년의 의미' https://youtu.be/IujLeRmqIqU

단군조선의 건국연대 논쟁ㅣ고조선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역사광복군 채널) https://youtu.be/aKVh-BvWiZU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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