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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고발하는 노동자상 용산역에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고발하고 희생된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지난 12일 국내 처음으로 용산역에 설치됐다.

용산역 광장은 일제가 강제징용한 노동자들을 집결시킨 장소다. 최소 100만명 이상의 조선인이 용산역 광장에 모여 일본, 사할린, 쿠릴열도, 남양군도 등으로 동원되었다고 전해진다. 

동상은 갈비뼈가 앙상한 강제징용 노동자가 한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작열하는 태양빛을 가리며 먼 곳을 갈망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곡괭이는 고된 노동으로 인한 고통을, 오른쪽 어깨의 새는 자유를 향한 날개짓을 상징한다. 

동상은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제작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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