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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1 한사군은 요동에 있었다

이덕일 저 |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2020년 08월 25일 

『조선사편수회 식민사관 비판 1』은 한마디로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 논리를 모두 무너뜨린 책이다. 동북공정의 주요 논리는 한사군이 북한에 있었고, 그중 핵심인 낙랑군이 대동강 평양 일대에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를 근거로 북한 강역에 대한 역사적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이런 동북공정 논리를 중국 사료를 근거로 무너뜨리고 한사군은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논증한 책이다. 

중국 동북공정은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그대로 끌어다가 논리의 근거로 삼는다. 이 책은 일제 식민사관의 핵심이자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인 “한사군 한반도설(낙랑군 평양설)”을 무너뜨리고 “한사군은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논증한 책이다.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는 한국사의 강역에서 대륙과 해양을 삭제하고 반도로 가둔 후 반도의 북쪽에는 고대 한나라의 식민지인 한사군이 있었고, 반도의 남쪽에는 고대 야마토왜의 식민지인 임나일본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즉 한국사는 반도사이자 식민지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도의 북쪽은 중국 식민지였다는 한사군 한반도설과 남쪽은 일본 식민지였다는 임나일본부설이 일제 식민사관의 핵심이다. 조선총독부는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 것은 한국사의 당연한 귀결이니 독립운동하지 말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숙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중국에서 그대로 동북공정의 논리로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사군 한반도설의 핵심은 한사군의 중심인 낙랑군의 위치가 대동강 남쪽이라는 것인데, 이 책은 조선사편수회의 이런 논리를 중국 고대사료를 근거로 완전히 해체시키면서 낙랑군과 한사군은 모두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논증한 책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런 책은 대한민국의 보존을 위해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저자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1961년 생으로 충남 아산에서 자랐다.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를 시작으로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역사학자로서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 대중과 호흡하는 집필가로서의 본능적인 감각과 날카로운 문체로 한국사에서 숨겨져 있고 뒤틀려 있는 가장 비밀한 부분을 건드려왔다. 언제나 발표하는 저술마다 논쟁의 중심에 섰으며 역사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왔다. 그는 모든 권위와 기득권을 거부하며 주류 학계에 편입되지 않고, 그들이 외면하거나 감히 드러내지 못하는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여 대중의 지지와 인기를 얻었다. 방송, 신문, 잡지의 기고 활동과 대중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데에 힘을 쏟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이라고 할 수 있는『조선 왕 독살 사건』,『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조선 왕을 말하다』,『근대를 말하다』등은 이러한 활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가 쓰는『조선왕조실록』역시 학습과 지식 전달 위주의 다이제스트에서 벗어나, 시대정신을 읽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진정한 역사서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10년간의 구상과 5년간의 집필이라는 그의 끈질긴 노력 덕에 전 세계 어느 국가도 갖지 못한 방대한 기록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마침내 그 빛을 제대로 보게 됐다. 뛰어난 강연으로 기업체를 비롯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고위공직자 과정 최우수 강사로 선정되는 등 한국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1차 사료 강독과 교양한국사 강의를 진행하여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는 한편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대중을 역사현장으로 이끌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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