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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김소월 시인 태어난날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어릴절 불러보았음직한 이 노래는 김소월의 시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김소월 시인은 1902년 양력 9월7일 대한제국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김정식이다.  평북 곽산 남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 수료, 3·1 운동 이후 오산학교가 문을 닫자 경성 배재고등보통학교 5학년에 편입해서 졸업했다.

9월 7일 구글 검색화면 : 김소월 탄생을 축하하는 그림을 올렸다

김소월은 김소월은 광산을 경영하는 조부의 손에서 컸다. 어릴 적 숙모 계희영에게서 이야기의 재미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김소월의 문학에 민족 정서를 심어준 조만식을 만났고 평생의 스승 김억 또한 이 곳에서 만났다.

김억의 격려를 받아 1920년 동인지 《창조》5호에 처음으로 시를 발표했다. 오산학교를 다니는 동안 김소월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23년에는 일본 도쿄 상과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같은 해 9월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중퇴하고 귀국했다. 이 무렵 서울 청담동에서 나도향과 만나 친구가 되었고 《영대》동인으로 활동했다. 1925년에는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김소월은 심한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다가 1934년 12월 24일 평안북도 곽산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였다.  1934년 생을 마감한 후 도리어 그의 시가 널리 알려지며 민족 시인으로 칭송받기 시작해 1981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고 서울 남산에 김소월을 기리는 시비가 세워졌다.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김소월의 시집이 소재로 쓰였다. 드라마 화면 캡쳐

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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