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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쓰는 인간의 문화학명, '호모 마스카'

현대 과학문명의 이기와 함께 초연결사회로 일컬어지는 지금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인들에게 2019년 12월 어느 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공격을 가해왔고 이로 인해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던 나라를 비롯해 보건과 의료시스템이 최고라고 자부하던 나라들마저 시스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매일 매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어쩌면 겨울 독감보다도 낮은 사망률이라며 코로나19를 가벼이 여긴 지구인들에게 또 다른 무언가를 강력히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포스트코로나로 일컬어지는 지금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이전의 삶의 형태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을까? 

코로나19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던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역사 전후를 표하던 AC와  BC를 After Corona와 Before Corona 즉, 코로나 전후로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자가 속해있는 여러 사회 조직 속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보람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아온 아주 평범한 시민으로부터 유치원과 대학교를 다니는 많은 학생들 그리고 자신만의 전문분야에서 노력하는 최고의 전문가 등 우리 주위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모두가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한 가지는 코로나19 이전의 평범했던 삶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었던가를 강력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 커피숍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나누는 커피 한 잔
- 등산 동호회 회원들과 주말마다 만나 건강을 위한다며 오르던 산행길
-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영화관을 찾아 즐기던 일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저녁 식사하며 맥주 한 잔을 나누던 일
- 휴가철이 되면 가족과 함께 떠나던 해외 여행
-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이 있을 때 마지막으로 가던 노래방
- 전체 직원들이 모여 소통하던 조례와 전체 모임
- 주일이면 찾던 교회와 절
- 지인 또는 가족들과 휴식을 위해 자주 찾았던 지역 휴양림
- 아이를 위해 찾았던 놀이공원
- 아침 운동한다면 즐겨 찾았던 주위 공원 등

이 보다도 더 많은 일상의 생활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한다는 미명 아래 국가 주도의 폐쇄 또는 강제 조치 되면서 일상의 삶에서 멀어져 갔다.

인간의 노력과 의지로는 이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여러 선진국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약을 개발하고는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는 처음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몇 번의 변이를 거쳐 새로운 바이러스 체계를 구축했기에 치료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치료효과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만들어졌던 아니면 자연 발생되었던 간에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이번 바이러스 보다 더 강력한 것이 향후 지속해서 우리 지구인들을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남북극의 영구동토 얼음 속에서 잠들어 있던, 인간이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고생대의 바이러스들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는 암울한 보도를 접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케이츠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이고 내년(2021)이 되어야 종식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여타 바이러스를 통해 실질적인 세계 대유행인 팬데믹이 일어날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정상적인 생활 수준으로의 복귀는 2021년 말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가 대유행 하는 것을 이미 예언한 인도 소년도 있다. 그 소년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예언하며 2020년 말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이 보다 더 강력한 전염병이 발생하여 세계를 큰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 예언하기도 했다. 

이 예언의 시작인지 지난 9월 5일 파키스탄의 현지 언론 매체인 돈(Dawn)은 파키스탄 의학협회 Qaiser Sajjad 박사의 말을 인용해 파키스탄 카라치 시의 취약한 하수도 시스템으로 콜레라와 장티푸스 뎅기열 등 차원이 다른 질병이 발생, 확산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웃 나라 중국은 수천년을 이어온 역사 유적지들이 홍수와 태풍으로 무너지거나 소실되었으며 수천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연재해를 통해 더 많은 전염병들이 득세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초연결사회의 고리 안에서는 어쩌면 피치 못할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 가운데 여러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세균들로부터 우리 스스로롤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착용하는 것이 바로 마스크다.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세계적인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스웨덴을 비롯한 서양의 몇 나라는 국가 내 시스템의 봉쇄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강제성 조치 없이 일상적인 생활방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운다는 ‘집단면역’을 실시했지만 전문들은 이러한 집단면역 방법은 결국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그럼 우리는 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게 될까? 그리고 이게 사회 문화의 한 모습이 된다면 우리는 이런 사회 형태를 무어라 정명할 수 있을까? 

흔히 현 인류를 일러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라고 말한다. 약 5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인류로 이는 지혜롭고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뜻을 가지며 순우리말로는 ‘슬기슬기사람’이라고도 한다. 두 발로 걷는다는 것과 석기 등 도구를 제작하여 사용하고 언어와 문자 같은 상징들을 사용하며, 풀이나 나뭇가지로 움집을 만들어 생활하기 시작했다는 구별성이 있다. 

필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인류를 여러 인간을 분류하는 학명에 비추어 문화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때, 마스크를 생활문화로 착용하며 살아간다는 뜻에서 ‘호모 마스카’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마스크캠페인[마캠하나]-마스크 끈을 끊어서 버립니다. 마스크를 생활문화로 살아가는 인류의 문화학명을 '호모마스카'로 불러본다.

 

인간에게 있어 마스크가 나름 의미를 두기 시작한 것은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을 시작했고 현대사회가 발전해 나가면서 생기는 각종 오염물질 특히 공기 중의 오염원인 미세먼지와 계절성 꽃가루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한 호흡성 질환을 막기 위해 사용한 것이 최근의 일일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우리 인간의 삶 깊숙이 마스크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숱한 전염병과 공기질의 상태 악화 등으로 인해 마스크는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신나게 학교에서 뛰어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 아파한 적이 최근의 일인데 코로나19를 비롯한 여타 전염병들의 확산이 이제는 우리 모두의 입을 마스크로 막아 버리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인간에게 이름을 준다. 호모마스카라고...

세상에 떠도는 작자 미상의 재미난 글귀가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조금은 덜떨어진 글귀와 촌스러운 어투로 보여지지만 작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글로, 조선시대 양반과 사대부들의 문란한 삶과 계층 간 불평등의 현실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탈춤의 유래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 세상만사

하느님이 노하셨나?
부처님이 화나셨나?

얼마나 거짓과 막말을 하여 주뎅이(마스크)를 막고 살라 하십니까?

얼마나 죄를 지었기에
떨어져 살라(거리두기) 하십니까?

얼마나 도둑질과 못된 짓을 했기에 물만 보면 손 씻으라 하십니까?

두 달이 다 되도록 비, 구름으로 태양을 가려 농사를 망치게 합니까?

天地神明이시여!
이제 노여움을 푸시고
이나라 만백성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이땅의 民草 드림

 

최근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님을 공석에서 뵌 적이 있다. 당신께서는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남북극을 가장 많이 다녀온 기억이 있다고 하신다. 83도는 인간이 쇄빙선을 타고 갈 수 있는 마지막 위도라고 한다. 그곳을 무려 다섯 번을 다녀오셨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지 발행인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반총장님은 “내가 다섯 번을 다녀오면서 그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남북극의 얼음이 정말 빠른 속도로 녹고 있구나!”하는 것을 실감하셨다고 한다. 이 말씀은 결국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리라.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고 했던가? 자연의 이치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인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시간이 우리가 얼마나 빨리 깨우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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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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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비 2020-09-16 10:57:30

    세상만사 내용이 넘 재있네요~
    웃음이나는 하루 시작합니다^^   삭제

    • 이명진 2020-09-16 10:29:03

      안버려도 되는 마스크를 쓸수 있다면 좋겠어요 성능문제로 천마스크를 다 쓰진않지만 갠적으로는 성능도 좋고 빨아쓸수 있는 마스크가 대중화되면 좋겠어요 버려지는 마스크 오염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항상 좋은글에 공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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