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은 하늘의 색이다. 하늘의 명당이자 예부터 하늘의 제왕으로 여기던 옥황상제 (또는 옥황대제, 황천상제)가 기거하며 우주를 다스리는 곳 자미원의 색이다.

자미원(紫微垣)에서 자는 자줏빛 자(紫)이다. 자미원은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있는 곳으로 1년 내내 보이기 때문에 예부터 하늘의 중심이라 생각해 왔다. 조선시대 초에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별자리들이 자미원이다.
하늘에는 제왕 천제(天帝)가 있다면 지상에는 천자(天子)가 있다. 천제가 직접 지상세계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대리자를 내려보내서 다스린다는 개념이다. 천제인 옥황상제의 명령을 받고 지상을 다스리는 황제를 천자(天子)라 했다. 이는 동서양이 존재해온 개념이다.
그래서 하늘에 자미원이 있다면 땅에도 자색으로 둘러쳐진 자미원이 있어야 된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경복궁은 지상의 자미원에 해당된다.
그런 천자의 상징이 용과 봉황이다. 경복궁에 가장 많이 발견되는 동물도 용과 봉황이기도 하다.
경복궁이 지상의 자미원이다 보니 궁전 외부와 내부는 자주색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북경의 자금성(紫禁城)도 자색으로 둘러친 금지된 성이라는 의미이다.
글 : 오동석 작가의 블로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https://thruguide.tistory.com/archive/20180907
경복궁의 비밀, 도대체 경복궁은 온통 '자색'일까? 영상 https://youtu.be/vhIhO41MeDs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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