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아 어아 우리 대조신 ~ "
‘조선어학회 사건’이 있었다. 1942년에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대종교 교주인 윤세복이 이극로에게 ‘단군성가’를 작곡해줄 것을 부탁한 내용이 발각되면서 빚어진 사건이었다. 이때 ‘단군성가’가 바로 단군조선 시대 애국가인 '어아가'이다.
어아가는 독립운동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노래였다. 창작이 아니라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노래였다. 1921년 개천절을 맞아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개천절 기념식을 행했을때도 신가(神歌)를 독창했다고 되어있는데 이 신가가 바로 어아가다.
배달국과 단군조선시대에 우리민족이 하늘에 천제 지낼때 축제를 열고 이 노래를 불렀다. 고구려 시절 연개소문때까지도 불렀던 참전계를 노래로 만들었다.
고대 우리민족이 대륙을 호령하던 때, 고구려 병사들이 목청껏 부르던 삼한의 기상이 바로 어아가(於阿歌)에 담겨 있었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신시개천(神市開天) 이래로 매년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나라에 큰 축제를 열어 모두 삼신상제님의 덕을 찬양하는 어아가를 부르며 화합하였다고 한다.
어아(於阿)를 음악으로 삼고 감사함을 근본으로 하여 하늘의 신명과 인간을 조화시켜 사방에서 모두 이를 본받았다고 하니, 우리의 옛 기상이 마음으로 깊이 전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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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에 나오는 <어아가>는 다음과 같다.
於阿於阿(어아어아)여
我等大祖神(아등대조신)의 大恩德(대은덕)은
倍達國我等(배달국아등)이 皆百百千千年勿忘(개백백천천년물망)이로다.
於阿於阿(어아어아)여
善心(선심)은 大弓成(대궁성)하고 惡心(악심)은 矢的成(시적성)이로다.
我等百百千千人(아등백백천천인)이 皆大弓絃同(개대궁현동)하고
善心(선심)은 直矢一心同(직시일심동)이라.
於阿於阿(어아어아)여
我等百百千千人(아등백백천천인)이 皆大弓一(개대궁일)에 衆多矢的貫破(중다시적관파)하니
沸湯同善心中(비탕동선심중)에 一塊雪(일괴설)이 惡心(악심)이라.
於阿於阿(어아어아)여
我等百百千千人(아등백백천천인)이 皆大弓堅勁同心(개대궁견경동심)하니
倍達國光榮(배달국광영)이로다.
百百千千年(백백천천년)의 大恩德(대은덕)은
我等大祖神(아등대조신)이로다. 我等大祖神(아등대조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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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자 산다 황석정 편에서 나온 어아가 메모 |
어아 어아
우리 대조신의 크나큰 은덕이시여!
배달의 아들딸 모두
백백천천 영세토록 잊지 못하오리다.
어아 어아
착한마음 큰활되고 악한마음 과녁되네
백백천천 우리모두 큰활줄같이 하나되고
착한마음 곧은화살처럼 한마음 되리라
어아 어아
백백천천 우리모두 큰활처럼 하나되어
수많은 과녁을 꿰뚫어 버리리라
끓어오르는 물같은 착한마음 속에서
한덩이 눈같은게 악한마음 이라네
어아 어아
백백천천 우리모두 큰활처럼 하나되어
굳세게 한마음되니 배달나라 영광이로세
백백천천 오랜세월 크나큰 은덕이시여!
우리 대조신이로세.
어아가는 다른 말로 단군신가(檀君神歌)라고 불리웠다. 1920년 개벽지 1호에 보면 단군신가라고 나온다.
개벽 5호 (1920년 11월 1일)에 보면 "어아 어아 우리 한배금 높흔 은덕 배달국에 우리들이 백천만년 잇지 마세...."
동광7호(1926년 11월 1일)의 신가 "어아어아 나리 한배금 가미고이 배달나라 나리다도 골잘너나 도가오소"
동아일보 1927년 8월 29일자 백양환민의 구월산 순례기4에서 " 조선 국유의 고신가로 소개하고 있다. "어아어아 나리한비금 가마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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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가>에는 대황조로 나오고 환단고기 <어아가>에는 대조신으로 나올뿐 가사는 대동소이하다. 그럼 어아가 나오는 ‘대조신大祖神’은 천지의 인간과 신명의 큰 조상님이란 뜻인데 우주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과 신명의 가장 큰 조상님은 ‘상제’다. 옥황상제.
우주의 절대자이신 옥황상제는 우주의 통치자이시기도 하고, 천지 인간과 신명의 조상 중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조상, 그 수명이 영겁을 헤아리는 대조상님大祖神이시라는 것이다.
개벽 제 1호 1920년 6월 25일
八. 檀君神歌
단군時에 신가(神歌)가 잇서 인민의 誦祝이 되엇섯나니 그<62> 원본이 左와 如하다.
어아어아 나리한배금가미고이. 배달나라니리다모. 골잘너나도가오쇼. 어아어아차마무가하라다시거마무니설데다라. 나리골잘다모하라두리온차마무. 구설하니마무온다. 어아어아나리골잘다모하라하니. 무리설데마부리아. 다미온다차마무나. 어아어아나리골잘다모하라고비오마무. 배달날아달이하소. 골잘너나가머고이 나리한배금나리한배금.
右 신가는 그 시대의 點에서 아즉 未詳하나 古史記를 據컨대 고구려동명왕시에 가곡으로써 宮中에서 閭港까지 盛傳하엿스며 또 광개토왕은 매양 출전할 시에 군가로 사용하야서 군기를 진흥하니라. 然한대 동명왕은 신가(神歌)를 해석하되 左와 如히 하니라.
어아어아 우리 대황조(大皇祖) 놉흔 은덕. 배달국의 우리들이. 백천만년 잊지마세. 어아어아 선심(善心)은 활이 되고 악심(惡心)은 관사(貫射)이라. 우리 백천만인 활줄가티 바른 선심. 활줄가티 일심이라. 어아어아 우리 백천만인. 한 활장에 無數貫射 穿破하니. 熱湯가튼 善心中에 一點雪이 惡心이리. 어아어아 우리 백천만인. 활가티 굿센 마음. 배달국의 광채로다. 백천만년 놉흔 은혜. 우리 대황조 우리 대황조.
단군신가(檀君神歌)에는 정의와 선악에 대한 관념을 극도로 표현, 고조하엿스니, 가로되
어아어아 선심(善心)은 활이 되고, 악심(惡心)은 貫射이라. 우리 백천만인 활줄 가티 바른 선심(善心), 활줄 가티 일심(一心)이라, 어아 우리 백천만인, 한 활장에 無數貫射突破하니, 熱湯가튼 善心중에 一點雪이 악심이라. 어아 우리 백천만인, 활 가티 굿센 마음... 운운한 것으로 보면, 실로 세계의 엇던 기록에서도 보지 못할, 무서운 노래이다. 하믈며, 삼국시대에는 이것을 가곡으로 해서, 궁중에서 閭巷까지 盛傳되엿다 함이리요. 사실 조선민족의 심성은 이와 가티도 선(善)에 강하고 또 불선(不善) 을 죽이는 데에 강하다. (개벽 제61호 1925년 7월 1일 朝鮮民族만이 가진 우월성 중)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고구려 장수들이 어아가를 부르는 장면
https://youtu.be/6Jb1VHuCjm8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연개소문이 임금께 어아가를 불러 올리는 장면https://youtu.be/zNntfT8LvZI
어아가ㅣ2019개천문화국민대축제 축하공연ㅣ대한사랑 https://youtu.be/ETTZCaPS__I
2020 세계개천문화대축제에도 개천절을 맞아 어아가를 함께 부르는 시간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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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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