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후보에 포함되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을 공개했다. 여기에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와 함께 류현진이 당당하게 후보로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무대를 옮긴 뒤 고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정규시즌에서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를 기록하여 논란을 불식시켰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 후보에 오르는 퀘거를 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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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가 올해에도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들어간 것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WAR은 대체 선수와 비교할 때 얼마나 많이 팀 승리에 기여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최근 야구 선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지표중 하나다. 류현진은 올 시즌 WAR 3.0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토론토에 대체 선수에 비교할 때 3승을 더 안겨줬다는 의미다. 60경기 체제에서 3승은 원래 체제로 보면 9승이상이니 어마어마한 수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류현진보다 WAR이 높은 선수는 비버(3.3)뿐이다. 지난해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WAR은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경쟁자가 너무 뛰어나서 수상은 예상하지 않는다. 그래도 톱3에 든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정말 톱3에 든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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