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가을 하늘 아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창덕궁의 후원을 병풍삼아 조선시대 정통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과 공동주최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에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
공연이 진행될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을 기념하는 잔치를 위해 만든 ‘춘앵전’이 연향된 곳이다.
이번 공연은 궁이 주는 고즈넉함을 최대한 살리되, 온전히 음악과 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이크 등의 전자음향 장치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 개의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인 ‘천년만세’와 1828년(순조 28년) 효명세자가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창제한 향악정재인 ‘춘앵전’ 그리고 시조시를 기악 반주에 얹어 노래하는 5장 형식의 성악곡인 ‘가곡’ 등 정악(正樂)과 정재(呈才)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여하는 관람객은 창덕궁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국립국악원에서 정악단을 이끌고 있는 이영 예술감독의 전문해설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된다.
만 7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http://ticket.interpark.com) 혹은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에서 선착순으로 예매(관람료는 회당 성인 1만 2천원)할 수 있다.
![]() |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