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파면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상금 3억원을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과거 황 전 교수가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것을 정부가 16년 만에 취소하면서 내린 조처다.
정부는 지난 10월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2004년 당시 과학기술부가 황 전 교수에게 수여한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대한 수상 취소를 결정했다. 수상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황 전 교수가 당시 부상으로 받았던 3억원도 반환하라는 것이다.
황우석 박사 측은 수상취소도 이해가 안가는 측면이 있지만 이는 받아들이겠다면서 "상금은 2004년 전액 그대로 국가기초기술연구회(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통해 국가에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황박사측은 이미 2004년 수상 당시 상금 전액을 기증했기 때문에 반환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과기정통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납 의무가 소멸되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이는 정부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받아서 쓴게 없는데 그것을 갑자기 열흘안에 토해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사실 3억 논란보다 더한 것은 16년만에 갑자기 이루어진 이번 수상취소 결정 자체다. 이를 한번 들여다보자.
황우석 전 교수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내용을 사이언스 지에 실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황 전 교수의 논문 조작 사실이 밝혀지자 서울대는 징계위를 열어 황 전 교수를 파면했다. 그리고 길고 긴 재판과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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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수암연구소 홈페이지 |
선진국들은 왜 조작이라던 줄기세포에 특허를 내주었나?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2004년 당시 인정받은 줄기세포주 기술이 1년 후 ‘황우석 사태’가 있었으나 10여년 후 국내외에서 줄기세포주 기술은 인정받았고 있는 것이 팩트다. 인정받은 만큼 이는 거짓 공적이 아니다.
그 때 조작된 것이라고 뭉게버렸던 줄기세포가 대한민국 밖 여러나라 호주, 캐나다,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진작에 인정하여 방법특허 물질특허 등을 등록해주었다.
[참고기사] 황우석 ‘1번 줄기세포’ 캐나다 특허 땄다 2011-09-28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110928/40662035/1
[참고기사] 황우석의 1번 인간배아줄기세포(NT-1) 美서 특허 등록 2014.02.11 조선일보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11/2014021102642.html
실제 지난 2015년 황 박사의 ‘1번 배아줄기세포(NT-1)’ 등록 신청 자체를 거부한 당시 질병관리본부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고 2016년에는 국내 특허청에서도 특허등록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줄기세포주등록을 해주었다.
[참고기사] 질병관리본부,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정식 등록해주기로 2016.11.15
https://www.asiae.co.kr/article/201611150831001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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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재현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무시당하였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나 이제 줄기세포가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황우석박사의 손발을 묶어 꼼짝달싹 못하게 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모조리 원천특허를 인정하고 등록해 줬는데도 대한민국은 연구를 못하게 막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해 새로운 대통령이 나올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지만 이번에 돌아온건 상의 회수와 3억 반환의 압력이다. 무려 16년 전의 일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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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유럽, 캐나다, 미국 줄기세포 특허 등록 |
복제견 기술 분야 여전히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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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9/11테러 잔해 속에서 마지막 생존자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구조견의 영웅 트래크(Trakr, 사진)도 황우석 박사팀에 의해서 복제되었다."
"2018년, 배우이자 가수 바바라스트라이샌드의 개 두 마리도 황우석 박사팀이 복제한 복제견이었다."
세계 유수의 거대기업들이 도전하는 개복제 분야는 이제 더 치열한 무한경쟁으로 치달아가고 있다. 현재 황우석 박사팀의 복제견 기술 분야는 세계적이며 독보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미국은 2016년 11월이 되어서야 한 마리 개복제에 성공한 것이 이 복제견 분야다. 미국만하더라도 한 18년동안 복제견 연구를 해왔으나 2016년 11월까지는 단 한마리가 나오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미국의 거대 바이오 기업에서 2016년 11월에 한 마리를 만들어냈다.
황박사팀은 이미 2017년에 1,000 마리의 개복제를 돌파했다. 후원이나 지원이 거의 끊긴 상황에서 개복제를 통한 재정충당으로 불치병 연구등 다른 연구를 지속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와 중국, 제3국을 오가며 연구에 전력하고 있는 그의 연구실엔, 당시에는 태극기가 걸려있었다. 2020년 현재 이런 수모를 받은 지금 그에게 태극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지금은 UAE 아부다비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South Korea의 복제실험실에서 자란 동물들이 지난 3주 동안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기술을 보여줬다." (더시베리안타임즈, 2017.11.29.)
여전히 세계 언론은 주목하고 있다. 국내 언론은 여전히 무시하고 있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여전히 복제에 있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 박사가 이 땅에서 할 수 있는건 개 복제 밖에 없었다. 소, 돼지 복제가 전공이지만 이 역시 체계적인 국가지원이 필요했다. 줄기세포는 주지하다시피 생명윤리법(생윤법)에 연구승인까지 2중3중의 잠금장치가 되어있다.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황우석 박사는 핵심 쟁점에서 무죄로 최종 판결되었다.
수년간의 검찰수사와 수십번의 재판과정을 통해 명백한 사실이 밝혀졌다. 2005년 논문 줄기세포가 가짜로 바뀐 것은 미즈메디 배양책임자 김선종이 섞어심기조작과 이후 증거인멸을 했기 때문이며, 당시 황 교수는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그리고 김선종 본인의 항고포기로 확정된 황우석에 대한 '업무방해 유죄'로 판결났다. 이것이 최종적인 결론이다. (난자 불법 매매 혐의 등으로 유죄가 되었으나 이는 본질문제가 아니다. 핵심적인 부분은 줄기세포가 사기였냐 아니였냐이다) 근 10년의 재판결과가 나왔으나 이미 사기꾼 황우석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되어있었고 그렇게 낙인찍은데 공을 쌓은 언론들은 디테일한 재판의 결과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피고인(김선종)은 각종 실험결과를 조작하여 황우석 연구팀의 연구업무를 방해함으로써 큰 피해를 주었음은 물론, 결과적으로 줄기세포주의 수립여부에 대한 규명까지 어렵게 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였음."(서울고법, 2010.12.16.)
이 김선종을 당시 피디수첩이 만나서 무엇이라고 했나? 영상에서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피디: 저희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황우석 선생님만 다쳤으면 좋겠어요.
김선종 : 다친다니….
피디 : 예, 황우석 선생님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피해가 안 갔으면 합니다. (MBC PD수첩, 2005.12.15.)
그렇게 황우석 박사만 크게 다쳤다. 회복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양지로 나서기 어려워졌다. 재판에서 사기부분은 무죄가 선언되었고 줄기세포는 전 세계에 특허등록이 되었고 아직도 복제기술은 독보적인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15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 모든 과정이 그가 죽을때까지 지우고 가야 하는 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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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시골피디라는 닉네임을 썼던 노광준 PD는 황우석박사에 대한 10년 취재를 바탕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자입니다"라는 책을 2016년 출간했다. 이 책만큼 황박사님 사건의 전체 과정과 재판과정을 잘 다룬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책의 제목대로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자였다. 그런 그가 현재 UAE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여러 가지 연구를 하고 있다. UAE는 국가적으로 나서서 황박사팀을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6년이 지난 지금 이 땅에서 설 자리를 잃은 황박사를 부관참시하고 있다. 이것이 2020년의 현실이다.
참고 영상 : 12년만의 고백_황우석 박사에게 듣는다 (2017년 3월 22일 라디오코리아) https://youtu.be/U-rel2JO5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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