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지는 건강한 위장의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았기에 이제 위장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주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의하여 좌우되는 질환을 알아볼 것입니다.

먼저 식품 알레르기와 식품 불내증(food intolerance) 등 사람마다 식품에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직접 시행해 볼 수 있는 식품 알레르기 테스트도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에는 위궤양, 위암, 염증성 장질환, 결장암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많이 화제가 되고 있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대해서도 다뤄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최신 유행 요법인 결장 세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종류의 식품에 대해 나타나는 면역 반응인데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됩니다.

예를 들어 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두드러기, 붉은 발진 등이 있으며 요리하는 도중에 천명이 시작되거나 콧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밀 알레르기를 '빵 굽는 사람의 천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셀리악병(coeliac disease: 소장에서 일어나는 유전성 알레르기 질환)은 밀 속의 단백질인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무언가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의 그리스어)는 전신에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데 극도로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땅콩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들은 음식에 땅콩이 아주 소량만 들어 있어도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어떤 알레르기는 쐐기풀에 쏘였을 때 생기는 자국과 같은 국소적인 반응을 일으킵니다.

아토피는 발진, 콧물, 재채기 등을 일으킵니다. 이와 같은 아토피 증상의 발생 장소는 모두 알레르겐과 처음 접촉한 신체 부위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진 곳입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극단적이고 총체적인 반응입니다. 아나팔락시스가 발생하면 전신의 방어 능력이 나선을 그리며 떨어집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이미지출처=blog.daum.net/pis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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