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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의 명소 간절곶(艮絶串)에 담긴 비밀옛 성인의 말씀이 이뤄지는, 열매 맺는 곳이 바로 간방이다!

해돋이를 하는 명소로 잘 알려진 곳 중 정동진,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간절곶이다. 간절곶은 정동진보다는 5분 먼저, 호미곶보다는 1분 먼저 해돋이 장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해돋이 명소가 폐쇄되어 국민 모두는 TV를 통해 전국의 해돋이 실황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해돋이를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하며 주위 많은 이들의 안녕을 간절히 소망해 보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한 자리에 앉아 전국의 해돋이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코로나가 가져다 준 또다른 언택트 문화의 한 면이다.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일원의 바닷가다. 간절이란 명칭은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여 간절끝(艮絶)이라 불렀다고 전해내려온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부분 간절곶의 한자를 유념해서 보지 않고 그저 간절하다 할 때의 간절인줄 안다. 그래서인지 간절곶에는 간절한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실제 간절하다 할 때의 한자는 懇切이지 간절곶의 艮絶은 아니다.



간절곶의 간(艮)은 간방(艮方)을 뜻한다. 간괘는 『주역』 「설괘전」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支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간은 동북의 괘니, 만물이 끝을 이루는 것이요, 처음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의) 말씀은 간방에서 이루어진다. (『주역』 「설괘전」 제5장)

간괘(艮卦)는 또한 마침과 시작, 열매, 새싹을 상징한다. 그래서 간괘의 이런 특성을 『주역』 「설괘전」 6장에서 덧붙여“종만물시만물자막성호간(終萬物始萬物者莫盛乎艮)”이라 한다. “만물을 끝맺고 만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은 간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하였다.


문왕팔괘도를 보면 한국은 간(艮)으로 동북방에 있고 일본은 손(巽)으로 동남방, 중국은 진으로(震) 동방,  러시아는 감(坎)으로 북방, 미국과 서양은 태(兌)로 서방에 자리잡고 있다.

간(艮)은 국가로는 우리나라를 말하고 나무에서는 열매를 동물로는 개를 자연풍물로는 산, 운동에너지로는 그칠 지(止), 신체에서는 손, 얼굴에서는 코, 가족으로는 삼남(三男)인 소남(小男) 막내아들을 뜻한다.

간(艮)은 공간으로 보면 동북방으로 밤새 달려온 달이 쉬고 해가 활동을 시작하려는 곳이다. 그래서 간(艮)은 日과 氐(근본 저)의 합성어로 일출지근(日出之根, 해가 뜨는 근원 자리)이라고 한다. 또한 간괘를 시간으로 보면 어제가 끝(終)나고 오늘이 시작(始)하는 시간으로 해가 밝아오는 새벽이다. 새벽은 새롭게 열린다(闢, 열릴 벽)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절(艮絶)은 간방이 여기에서 끊어진다, 끝난다는 뜻이다. 즉, 간방의 기운이 일본으로 넘어가지 않고 여기 간절곶에서 끝난다는 것을 후세에 전하고자 한 조상님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정서라고 하는 한恨이라는 한자를 파자해 둘로 나누어보면 간방(艮) 사람들의 마음(心)이라는 뜻이다. 이를 통해서도 간방은 우리나라를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서도 우리나라가 간방이며, 우리 조상들은 우리나라가 간방이란 것을 역(易) 철학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민족의 역사의 전개과정과 지리적 과정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지금은 간방에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정리하고 마감하는 시간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간방 동북아는 한중일 삼국의 역사전쟁이 불 붙는 곳이자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러시아와 일본의 4대강국이 세계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이 동북아 한반도는 인류문명이 매듭을 짓고 새롭게 출발하는 종(終)과 시(始)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소로 종어간 시어간(終於艮 始於艮)이 되는 곳이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간방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다.  

2021년 언택트 새해맞이 - 울산 간절곶 https://youtu.be/p7U6tKQYAg4?t=7333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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