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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辛丑)년 소의 해, 소와 관련한 사자성어

올해 2021년은 신축년으로 소의 해이다. 예로부터 농경중심의 사회에서는 소가 가지는 영향력이 매우 컸다. 그 가정의 재산목록 1호인 소를 몇 마리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 부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소는 늘 부지런함의 상징이었고 사람들은 소가 가지는 성실함과 우직함을 배우고자 했으며 큰 행사의 상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씨름에서도 마지막 우승자에게는 소 한마리를 상품으로 주었다.

그리고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소'하면 생각나는 한 사람이 바로 현대그룹의 명예회장이었던 고 정주영씨다. 정회장은 자신의 강원도 고향에서 서울로의 상경을 위해 아버지가 소를 판 돈 70원을 몰래 가지고 가출아닌 가출을 하며 결국 인생 성공의 신화를 쓰게 된다. 

1998년 6월 16일에 500마리 그리고 그해 10월 27일에 501마리를 북으로 몰고가며 결국 "이제 그 한마리가 천마리의 소가 되어 그 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며 감격해 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팬데믹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요즘, 2020년을 보내고 새로운 2021년 소의 해를 맞이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이처럼 귀하게 생각되어지고 그리워지는 것은 코로나가 주는 교훈(?)일지도 모르지만 소의 해를 맞아 예전의 평범했던 우리들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소망일 것이다.

소와 관련한 사자성어들이 궁금해 찾아보면서 긍정의 마인드와 긍정의 힘을 얻어본다.

 

우기충천牛氣衝天        
좋은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
                                                      
우기탱천牛氣撑天
좋은 기운이 하늘에 충만하다.
                                             
금우송복金牛送福
금빛 소가 복을 내려 주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 처럼 보고 소처럼 걸으라.

백우뇨춘百牛鬧春
백 마리의 소가 봄을 떠들썩하게 만든다.

우보만리牛步萬里
소걸음으로 천천히 가면 만리도 간다.

우생마사牛生馬死
자연의 섭리를 따르면 살고 거스르면 죽는다.

우이독경牛耳讀經
사람이 우둔하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한다.

천붕우출天崩牛出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참고로, 역술인들이 바라보는 2021년은 어떨까? <이코노믹리뷰>는 4명의 역술인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최근 기사에 실었다. 그 중 두 역술인의 인터뷰 내용을 핵심 내용으로 정리해 본다.

<이코노믹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역술인 최제현씨는 "올해에는 정치·문화 이슈가 약화되는 대신 인류의 생존과 성장에 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물음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또한 역술인 김흥덕씨는 "올해 코로나19는 종식되나 동물 전염병으로 옮겨 간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쪽에서는 대형 재해가 일어나고 동쪽으로는 한파와 폭설, 큰 지진이 발생한다."며 자연재해에 대한 경고를 하기도 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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