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종 호 한민족통합연구소 회장
庚子年 지구촌은 악몽이었다.
다산(多産)의 상징도
사람이 아닌 바이러스였다.
전 인류가 거미줄에 걸린 채
발버둥치는 나방이었다.
코리아20은 팬데믹 광풍에도
아시타비(我是他非)였다.
이중 잣대의 달콤한 로맨스는
여전히 견고하고 건재했다.
정치에는 타협이 없었고
언론들은 진실을 외면했고
법은 존엄과 형평이 훼손됐다.
민초들은 점점 시들어 가는데
강자들의 기 싸움은
에너지가 철철 넘쳤다.
그들의 눈에는 오직 승리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왜 민초들이 한숨짓고 있는지
왜 어깨가 처져 걷고 있는지
왜 외로운 자연인을 꿈꾸고
왜 트로트에 위로를 받는지
짜증과 우울과 고통의 순간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진정으로 우리사회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웠는지
묻고 또 묻고 물어보지만
그 절박한 소리는
언제나 허공에 맴돌 뿐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새해 첫날이 밝아온다.
동편하늘에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보라.
힘차게 솟구치는 햇살을 보라.
자연의 섭리는 어김이 없다.
2021 辛丑年을 맞아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한민족의 지혜를 살려
파국을 막아줄 백신을 맞자.
소처럼 입은 무겁게 하고
직분은 소중히 여기며
성실과 근면을 신봉하고
충효의 미덕이 추앙받는
신토불이(身土不二)의 백신을 맞자.
2021 辛丑年 새해를 맞으며 京山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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