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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종교 이야기

매년 12월 25일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영어로 크리스마스(Christmas), 독일어로 바이나흐텐(Weihnachten), 프랑스어로 노엘(Noel)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4대복음서에는 예수 탄생의 날짜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서 12월 25일이 성탄절이 되었을까?

324년 니케아(Nicaea, 현재 터키의 이즈니크)에 위치한 황제의 별궁에서 열린 기독교의 공의회에서 그리스도론에 대한 교의(부활절과 삼위일체)가 정리되고 예수 탄생에 대한 신학적 의의가 부여되었다. (초기 기독교는 예수 탄생의 의미보다는 부활에 더 큰 관심을 두었기에, 약 300년간 성탄절 즉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 없었다.)

그래서 미트라교의 축일인 12월 25일이 예수 탄생일로 제도화 되었고, 336년 로마의황제였던,콘스탄티누스 대제(Constantinus Magna)가 로마의 공식적인 휴일로 정하였다. 이렇게 12월 25일이 성탄절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런데, 동방 정교는 성탄절이 1월 7일로 현재의 카톨릭과 개신교에서 말하는 날짜와는 다르다. 그 이유는 동방 정교는 그레고리력이 아닌 율리우스력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기사 : 크리스마스는 서양동지 http://www.hmh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8)

어쨌든 흥미로운 사실은 로마카톨릭, 개신교, 동방정교, 이슬람교는 하나의 뿌리를 갖고 있다. 유일신 사상을 모태로 하는 유대교에서 시작된 종교이다.

유대교는 야훼가 유대인들을 선택한 선민 사상이 있다. 그렇다보니, 유대민족만을 위한 민족종교의 특성에 반발하여, 예수가 민족과 지역을 초월한 초기 기독교를 일으켰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교회로 시작을 하였다. 그후 초기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에 반발하며 7세기에 생겨난 종교가 이슬람교이다. 

위에서 언급한 종교 중 우리에게 낯선 종교가 있는데 바로 동방 정교다.

동방 정교는 그당시 로마 카톨릭(서방 교회)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지금 동방 정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발칸 반도의 여러 나라에서 믿고 있는 종교이다. 죽음에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밝은 태양으로 상징하고 있고, 태양은 동방에서 환하게 떠오른다. 그래서 동쪽은 구원, 구세주, 부활의 의미가 있다. 

그래서 지금도 예수가 부활한 부활을 이스터Easter, 이스터데이East day라고 부른다. 또한 동방 정교는 Orthodox Church 또는 Easten Orthodoxy라고 하는데, 여기서 Ortho는 올바른, 정통의라는 의미가 있다. 즉 동방정교는 '최초의 초기의 원래의 모습 그대로'라는 의미의 기독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독교는 현재의 개신교가 아닌 초기 기독교 혹은 원시 기독교를 의미한다.) 

다음 시간에는  동방 정교와 카톨릭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소개하겠다. 

현오 기자  yanogu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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