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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문체부 장관에게 요구한 것은?중요한 역사유물이 발견된 곳은 보존해야 한다는 어린이의 말을 되새겨야

초등 3학년 학생이 문체부 장관에게 요구한 것은?

8월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질문대상으로 지목한 한 초등학생이 있어 화제다. 초등학교 3학년인 황찬우 군이었다.

JTBC 화면 캡쳐

[황찬우/국민인수위원] “가끔 뉴스를 보면 건물을 지을 때 역사유물이 발견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역사유물은 역사공부를 하는데 정말 중요하다. 역사유물이 발견된 곳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해서 역사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란다.” 라고 요청했다.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얘기한대로 역사유물이 발견되면 중요도에 따라서 문화재로 지정할 것은 지정하고, 그 주변 지역을 보존해야 할 것은 또 보존한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찾는 공간이 되게 하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유물을 사람들이 찾아오고, 공부하고, 길이 남길 수 있는 유산으로 보존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역사유물이 발견된 곳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해서 하자는 황찬우군의 말을 들으면 금방 떠오르는 지역이 하나 있다. 바로 춘천 중도 지역이다.

강원 춘천의 중도 유적은 국내 최대의 청동기시대 유적지로 대량의 유물이 발견된 아주 중요한 곳이다. 2010∼2013년 춘천의 강원문화재연구소와 예맥문화재연구원이 이곳에서 유적과 유물을 발견했다. 주거지 917기, 고상가옥 9기, 저장구덩이 355기, 환호(環濠) 1기, 고인돌무덤 101기 등 모두 1400여기의 유물은 청동기시대 중기(기원전 9세기∼기원전 6세기)의 것들로 국내 최대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확인된다.

춘천 중도 유적 중 환호와 그 안의 주거지 모습. / 사진제공·문화재청

중도 유적은 1980년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8차례 이상의 조사결과 신석기 시대에서 삼국시대에 걸쳐 조성된 집터, 적석고인돌,  ‘중도식 토기’ 등이 확인돼 선사시대 유적지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그런데 2013년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을 확정하면서 사업 전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나 유적 파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그렇다고 “역사유물이 발견된 곳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어린이의 말처럼 모든 유물 출토지를 무조건 개발 제한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매장문화재 보호법에 의하면, 원형 보존 점수가 75점이면 해당 지역을 개발할 수 없다. 중도 유적은 91점이다. 그 가치와 중요도 그리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면 중도지역은 유적을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 레고랜드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이다. 그 긴 역사와 함께 수 많은 유물과 유적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특히, 부여와 공주 그리고 서울의 몽촌토성 그리고 풍납토성을 통해 알려진 백제의 문화 유물과 유적은 실제 백제 역사의 만 분의 일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시 황찬우 군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당시 사회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금 황찬우 군이 업무 지시를 내렸어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그냥 시행하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말 그대로 지금 시행하면 된다. 어린이의 말이 진리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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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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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조아 2017-08-24 14:38:08

    저 아들이 바로 대한의 미래입니다.
    강단사학자. 식민사학자들은 역사 왜곡하느라 정신없는데..
    부끄러운 어른 되지 말고
    하루빠리리 1만년 한국의 참 역사를 가르킵시다.
    아들 !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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