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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고구려,백제,발해 모두 중국 역사로 편입?중국 『동북고대방국속국사연구총서』 발간으로 동북공정 완성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동북공정을 시작한 이후 2016~17년에는 《부여역사편년》, 《고구려역사편년》, 《백제역사편년》, 《발해역사편년》, 《거란역사편년》을 편찬하였고, 이번에는 『동북고대방국속국사연구총서』를 발간하며 동북아 지역이 고대로부터 중국의 역사영토에 속해 있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하는 탐욕을 드러냈다.

동북공정은 고조선부터 고구려, 부여, 대진국(발해)에 이르기까지 만주에 존재했던 모든 역사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주장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총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전통적인 24사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서문에서는 “총서에서는 24사의 형식을 채용했고, 또 약간의 변통이 있다.”고 했다. 이는 속국사(방국사)에서 그치지 않고, 일대 왕조 치하(상, 주나라, 수나라, 당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의 지방정권으로 인식하여 동북통사로 편찬한 것이다.

구체적인 책의 내용은 서문에 명시하였는데, “<고죽,동홍,영지,도하>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기씨조선사」,「위씨조선사」「부여사」「고구려사」「전연사」「후연사」「북연사」「발해사」「거란사」「동단사」「금사」「동하사」「북원사」와 「후금사」까지 총15개의 방국,속국이며 3천년에 이르며 하나라도 모자라지가 않다.”고 하였다. 

이 부분에 기씨조선(기자조선)과 위씨조선(위만조선)은 다루면서도 단군조선은 빼고 기술한 점은 단군을 부정하는 일관된 기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정권들을 ‘方國(방국)’과 ‘屬國(속국)’으로 서술하면서, “소위‘방국’,‘속국’이라고 약칭하는 것은 일대왕조 치하의 지방정권이기 때문이다.”라고 분명하게 서술하였다.

연구진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으로는 각 책의 앞에 編委會(편찬위원회) , 戴逸(대일,사람이름)의 <總序(서문)>, 邴正(병정,사람이름)의 <總前言(추천사)>이 수록되어 있다. 編委會(편찬위원회)의 總顧問(총고문)으로 戴逸(대일,사람이름)이, 顧問(고문)으로 馬大正(마대정,사람이름), 林沄(임운,사람이름), 厲聲(려성,사람이름)이 나온다. 馬大正과 厲聲은 동북공정을 대표하는 《東北邊疆硏究叢書》(동북변강연구총서) 編委會(편찬위원회) 위원 중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본 책이 동북공정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게 해주는 항목이다.

책의 구성은 1권 通史(통사), 2권 志(지), 3권 傳記(전기), 4권 考異(고이), 5권 圖表(도표), 6권 大事編年(대사편연), 7권 主要文獻書目(주요문헌서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사에서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기록하였고, 志에서는 정치, 경제, 관직, 행정, 민족, 문화, 풍속 등을 구분했고, 전기(傳記)에서는 인물을 정리하였다, 考異는 학계의 쟁점을 열거하였고, 사실이 정확하지 않은 쟁점을 정리하였고 조표 와 大事編年에서는 참고문헌을 배열하였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항목의 설치는 24사의 기전체 형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동부공정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계는 물론 언론에서도 대응하지 않고 있는 점은 큰 문제이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직접 책 설명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http://bit.ly/3q1Zdz2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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