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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문화를 상징하는 아亞자 문양

아亞 자란 한마디로 우주의 사정방, 정동서남북의 심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류 황금 시절에 깨달았던, 바로 인간과 신과 자연과 우주에 대한 가장 소중한 깨달음이다. 제왕들 복식이라든지 왕도문화를 상징하는 데에 아亞자 문양이 여기저기 나온다. 

 버금 아(亞)는 첫 번째에 못지않다는 뜻으로 그 글자의 형상을 보면 사방의 중심에 십자가(十)가 있다. 십자가는 천상의 주재자에 상징이기도 하다. 천상의 주재자가 사방의 중심에서 만유를 다스릴 뿐 아니라,  하늘과 땅을 교통시키는 상징도 가지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 한문화타임즈)

2011년 일본 궁내청에서 환수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에는 명성황후의 장례행렬을 그린 반차도가 포함돼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아(亞)'자문은 회문(回紋), 망치문, 뇌문(雷紋)이라고도 하는데, 연속무늬로 표현될 경우 영속 및 장수와 같은 길상적 의미가 있다.  특히 번개무늬나 만자무늬, 아자무늬처럼 길게 이어지는 전개방식을 가진 무늬들은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 하여 장수의 의미를 나타낸다.

국립고궁박물관 (사진 = 한문화타임즈)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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