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홍익재단(이사장 문치웅)에서는 “지난 4월 5일 실시한 제7차 컨퍼런스 <고대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교류> 내용을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대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에 있었던 교류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고대동아시아의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고대 한일관계사 및 고대 동아시아사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이번이 7차로 진행되었다.
이날 컨퍼런스의 모든 내용은 현지 일본인들의 목소리로 즉, 일본어로 강의가 되어있다는 점이 기존 강의와는 다르다. 한글 자막도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 문 이사장은 “실지 일본인들의 한일 고대역사 인식에 있어 대한 일본 정부와 언론의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양심 있는 일본 학자들의 강의를 통해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역사 특강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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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자 4명의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 처음은 ‘백제와 일본열도의 교류(百済と日本列島の交流)’라는 제목으로 다나카 후미오(田中史生, 와세다대학)박사의 발표로 일본서기와 최근 발견된 출토 자료를 통해 고대 일본이 백제와의 교류를 통해 백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왕권을 형성하였고 동아시아 문화의 공통요소라 할 수 있는 한자문화가 심화되었음을 밝혔다.
두 번째 발표에는 ‘가야남부제국과 왜(加耶南部諸国と倭)’라는 제목으로 다나카 도시아키(田中俊明, 시가현립대학)박사의 발표로, 그 내용은 하나로 통일된 적 없었던 가야남부제국이 고구려, 신라, 백제와의 우호‧대립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왜와 어떠한 관계를 맺었는지 그 추이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 발표에는 ‘고구려의 대왜외교 – 6세기후반의 고구려의 대왜외교시작과 동아시아 정세(高句麗の対倭外交 – 6世紀後半の高句麗の対倭外交開始と東アジア情勢)’라는 제목으로 이노우에 나오키(井上直樹, 교토부립대학)박사의 발표 내용으로 6세기 후반 시작된 고구려의 대왜외교는 신라와의 대립이 중요한 전제가 되었으나, 동시에 고구려의 서방에 있었던 북주와의 관계 악화도 대왜외교의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였음을 지적하였다.
마지막 네 번째 발표에는 ‘고고학으로 본 신라, 백제, 대가야의 대왜교섭 – 5세기전반을 중심으로(考古学からみた新羅、百済、大加耶の対倭交涉 – 5世紀前半を中心に)’라는 제목의 다카타 간타(高田貫太, 국립역사민속박물관)박사의 강의로 일본열도에서 출토된 다양한 한반도계 문물을 통해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신라, 백제, 대가야라는 한반도 제세력이 각각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대왜교섭에 임했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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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sjba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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