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나라 문강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구촌이 많은 아픔을 겪고는 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입하'가 찾아왔습니다.
입하는 24절기 중 하나의 절기로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여름절기입니다
입하에는 '보리가 익을 무렵의 서늘한 날씨'라고 불러서 맥량, 맥추라고도 불리며 '초여름'이라고 해서 맹하, 초하, 괴하, 유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입하 속담으로는 바람이 많기에 못자리를 할 때 볍씨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그해 목화가 풍년이 든다 하여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든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입하 무렵에는 한창 새싹으로 올라오는 쑥으로 쑥버무리를 해 먹으며 떨어진 입맛을 돋우어 주기도 합니다.
입하 전후에 수확한 차를 '두물머리'라고 하는데, 보통 우전차라고 하여 곡우 전에 첫물로 딴 차를 상품으로 치지만, 다성이라 불리는 초의선사는 입하 전후의 차가 더 상품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하나는 이 꽃이 여름이 시작하는 입하쯤 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백성들이 이 나무의 꽃을 보고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의 이氏 성을 가진 사람의 쌀밥, 즉 ‘이밥’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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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김해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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