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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씨】 김씨金氏 이야기 ⑤

#북한의 김씨

1960년대 어느 출판사에서 펴낸 『한국인의 족보』라는 책에는 일제 시대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집성촌 호수戶數 기록이 나와 있다. 

이에 의하면 함경도 지역에 100호가 넘는 경주 김씨 집성촌이 여러 곳 있었다. 집성촌은 대개 일개 면面에 특정 성씨가 수십 호인 것이 보통인데, 함남 영흥군 억기면咸南 永興郡 憶岐面의 경주 김씨 집성촌은 200호가 넘었다. 함경북도 명천군明川郡 일원에는 260여 호가 있었다. 평안북도 의주義州와 벽동碧潼에도 경주 김씨가 많이 거주했다. 경주 김씨의 본관이 있는 영남권 못지않은 집성촌이 함경도와 평안도에 많았다. 

참고로 북한 김일성金日成의 본관은 전주全州로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이 “나는 전주 김씨인데, 내 시조 묘소가 전라도에 있다 하니 남조선 방문하면 참배하겠다.”고 해서 알려졌다. 

북한의 김정은은 김태서로부터 34대 손이다.

김정은의 시조 묘로 여겨지는 김태서의 묘, 이미지출처=아시아뉴스통신

전주 김씨의 시조는 고려 고종 때 재상을 지낸 김태서金台瑞다. 그의 묘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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