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익 『파한록』 (1921년 발간) 칠성도 : 주성안에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삼을나가 개국할 때 삼도로 나누어 거처하였는데 북두칠성 모양을 본떠 쌓았다고 한다. 대의 터는 지금도 질서정연하게 남아있다.
"하늘에는 북극성과 북두칠성, 한라산(땅)에는 백록담을 북극성으로 삼은 칠성암 인간세계인 탐라성 안에는 삼성혈을 북극성으로 비정한 칠성대가 세워졌다. 그야말로 탐라는 천지인이 이레가 되는 별 나라였다고 할 수 있다." (『탐라왕국』 134쪽)
북두칠성 모양인 칠성대는 제주성안 일곱 곳에 흩어져 있었다. 칠성대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고문헌은 20종에 이른다. 제주시는 2011년 고문헌과 자료, 위치 고증을 거쳐 칠성대가 있었던 자리로 추정되는 7곳에 안내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를 복원한 것은 문화를 복원하여 정신과 철학을 복원한 것이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였었고 실제 일제시대인 1920년대까지만해도 일곱 제단은 존재했었던 흔적이 있었고 이는 제주도민의 민의와 상관없이 일제에 의해서 모두 제거되고 말았다. 그렇기에 그 위치를 고증하여 비석을 설치한 것은 제주도의 원형문화,칠성문화를 복원시켜주는 중대한 사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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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도 제육도 앞이 비어져 있는 경우 (사진 = 오동석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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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5월 21일 현재의 모습 |
그런데 최근 이런 비석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차량을 임시로 앞에 세운다던지 하여 잠시 가리는 경우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칠성도 제6도 안내석처럼 완전히 고정된 장애물이 들어서서 막는 경우는 정말 황당한 경우다. 인터넷을 보면 이 제육도의 앞에 물건이 놓여지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적극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앞부분 공간에 다른 것을 세울 수 없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칠성대의 유래를 안다면 7곳를 모두 찾아볼 것인데 이 6번째 칠성대에서 눈쌀을 찌푸리며 안좋은 인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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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문화타임즈 |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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