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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의 고장 전주에서 만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전주시, 풍성한 볼거리의 '경기전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주말과 휴일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수복청 상설공연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경기전'    *사진 출처:전주시청 문화관광체육국 전통문화유산과

 전주 경기전 정전(全州 慶基殿 正殿)은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1410년(태종 10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당시 어진을 봉양하는 곳이 각각 전주, 경주, 평양 등에 있었는데 처음의 명칭은 '어용전'이었다가. 이후 1412년(태종 12년)에 '태조 진전(眞展)'으로, 1442년(세종 24년)에는 경기전(전주), 집경전(경주), 영숭전(평양)으로 각각 개칭됐다. 경기전은 1597년(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4년(광해군 6년)에 중건되었으며 1991년 대한민국 사적 339호로 승격되었고 2008년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578호로 지정되었다.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표적인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왕과의 산책’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태조, 태종, 세종, 세조, 광해군, 정조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 6명의 역할을 맡은 전문 배우로부터 살아 있는 역사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옥션, 11번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공작소(063-232-9938)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전 사람들’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2차례 진행된다. 지역의 전문 예술가들이 △뻥쟁이(관상가) △어진화사(화공) △까막눈(유생) △참봉 △땅부자(지관) △말뚝이(수문장) △유삿갓(이단아) △한입만(기미상궁) △금화군(금화)으로 분장해 생생한 조선의 역사를 들려준다.
 총 26회로 마련된 ‘수복청 상설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단막창극 ‘같거나 다른 이야기’로 펼쳐진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춘향가와 흥보가, 심청가 등을 재치 있고 유쾌한 대목만을 엄선해 새롭고 독특하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주만의 전통 창극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대일항쟁기 때 찍은 경기전 중문 사진    *사진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시는 행사장 내 참여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행사장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기전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문화유산의 가치와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한옥마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치헌 기자  qlsdlwka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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