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교수인 원로 교육학자와 유명 셰프, 97년생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20편의 창작 우화
![]() |
서울대 사범대 교수로 40여 년 재직한 조영달 교수와 책의 삽화를 그린 디자이너 김주한, 그리고 김 디자이너의 어머니이자 유명 셰프인 윤경숙,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지혜를 모아 만든 특별한 책이다. 전체적인 기획은 윤경숙 셰프가 맡았다. 교육학자인 조영달 교수가 이런저런 모티브를 내면 윤경숙 셰프가 그것을 맛깔나는 우화로 창작했다. 그러면 다시 조영달 교수가 각 우화에 맞춘 교훈의 글을 쓰고, 디자이너 김주한이 알맞은 그림을 그렸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삶의 지혜와 통찰이 가득
저자인 조영달 교수는 책 출간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삶에 꿈과 지혜를 주는 것은 교과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온 우리 이웃의 일상 속 지혜와 재치 같은 것이다. 나는 현대판 이솝 우화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과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디자이너 김주한의 어머니인 윤경숙 셰프는 공교육 대신 가정이라는 인성 교육장을 통해 아들에게 따뜻한 스승 역할을 했다. 윤경숙 셰프는 한식 문화공간 윤가명가의 오너 셰프로 ‘미쉐린 가이드’ 스타 맛집 선정에 거액의 뒷거래와 부당행위가 있음을 세상에 알려 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윤 셰프는 “나와 아들은 남다른 사정과 이유로 남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왔다. 아들과 함께 책 출간 작업에 매달리게 된 것은 자식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스스로 터득하고 경험한 삶의 지혜와 긍지, 그리고 한 권의 책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의 함께 만든 우화, 교육의 새로운 모티브가 되기를
우화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과묵한 도롱뇽’, ‘원숭이 이응’, ‘자유를 택한 산 나귀’, ‘겸손한 청솔모 장수’ 등은 개인이 중심이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동물 농장의 재판’, ‘숲속 지도자 선거의 비밀’, ‘철학자와 바둑돌’ 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사회생활에 관한 이야기이다. ‘앵무새 아도르노의 사전 찾기’, ‘혼돈에서 벗어나자 죽어 버린 혼돈’, ‘다람쥐의 자전거 타기’, ‘원형 동물 아파트의 비밀’ 등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쓴 글이다.
이 책은 평생을 공교육 분야에서 교육자로 살아온 조영달 교수가 공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특별한 자신의 길을 걸어온 한 청년과 그의 어머니, 이렇게 세 사람이 힘을 모아 기획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공동 노력의 결과물이다.
공교육과 홈스쿨 교육이 어우러져 탄생한 책인 셈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이 책이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데 하나의 작은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소망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김희백 사범대학장은 ‘영달이의 꿈’ 출간을 축하하며 “이 책은 서로 관계를 맺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명하게 생각하는 삶의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재치를 더해 알려주는 지침서이자 길잡이다.”며 “우리의 삶이 어떠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다. 참으로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라고 소개했다.
조영달 교수는 1983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철학박사, 경제교육, 시민교육)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이자, 서울대 공공리더십센터 소장이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세계사범대학회의 의장,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회장,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 국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와 University of Pennsylvania를 졸업했다. 저서로 『경제학과 경제사상』(1998,드림북스), 『경제학 산책』(2005,김영사)외 다수가 있다.
윤경숙 쉐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한식 문화공간 윤가명가의 오너 셰프이다. 셰프, 푸드 큐레이터, 사회운동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스타 맛집 선정에 거액의 뒷거래와 부당행위가 있음을 세상에 알려 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현재 (사)슬기로운여성행동 상임이사로 산하 교육기관인 보령 소재 우농서원의 식문화 훈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셰프의 소꿉놀이 어린이 요리교실’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여성운동에 봉사하고 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